오랜만에 TV를 보다가..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남자의 눈물편,
각자의 이유로, 사정으로 눈물을 간직하는 사람들..
나는 언제 울어봤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군대에서 부모님의 편지를 봐도,
부모님이 면회를 와도,
울진 않았었는데..
(여기서 우는것이란, 어느정도 펑펑..우는것을.. 눈물고이고 흘러내리는 정도가 아니라..)
최근에 울었던 적은 기억한다,
최근이라고 하지만 내가 21살일때니 벌써.. 6~7년전이네..
나름 철 들고 처음 울었던 때가 아닐까 싶다.
먼가, 하염없이 작아보이는 내 모습 때문이었을까...
오랜만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우는 것,
나쁜것은 아니니깐,
울어야 할 때에는 울어야지... 참을 필요가 없다.
2009.06.13. am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