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2. 10시쯤 셩완 페리터미널에 도착했다.
홍콩의 밤 공기, 괜찮네. 덥지도 않고 습하지도 않고.
우리의 홍콩 숙소는 IBIS 셩완. 마카오에서 들어오기도 편하고. 가격대비 깔끔하고.
홍콩에서 몇일 있는데 좋은 숙소는 뭐 굳이.. 호텔에 짱박혀 있을 것이 아니기에.. 딱 좋았다.
셩완역에서 나와서 고가 밑으로 쭉 걷다보면 고가 양갈래길이 보이고 10시방향으로 IBIS가 보인다.
어렵지 않게.. 가는 길도 좀 어둡지만 전혀 무서운 분위기는 아닌.. 케리어끌고 충분히 갈 만 하다.
홍콩의 호텔들이 전체적으로 작고 비싸다던데..
여기도 뭐. 근데 가격대비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보단 낫다.
우리는 제일 꼭대기층.. 운 좋으면 전망좋은(?) 곳으로 받을수도 있지만.. 우리는 아파트가 보였다. 뭐 고층이라 그래도 만족.
넓어보이지만? 광각렌즈라는 것을 생각하고.. 오른쪽에 길목이 사람 한명정도 다닐만한 공간이다.
욕실.. 물빠짐이 느리다는 후기도 많지만.. 뭐 유럽이나 여기나 비슷하다.
우리나라가 유난히 잘 빠진다고 생각하자..
제일 첫 장에서 보이는 의자 위치에서 찍은 사진.. 케리어 펼 곳도 빡빡하긴 하다.
하지만 깔끔함으로 모든것이 괜찮다.
그리고 교통.. 호텔앞 트램정류장도 있어서 왔다갔다 하는데도 나름 편리하다.
밖에서 본 IBIS 셩완.. 정말 길쭉하게 높다..
Infomation은 4층이었나.. 멀티탭 대여 가능하다.
1층에는 스타벅스가... 해산물 파는 곳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뒤로 돌아가면 winings였나? 올리브영 같은 곳도 있고..
홍콩의 첫 날, 날씨가.. 아주 좋다. 습하진 않지만 덥다.
하지만 화창하다.. 그걸로 만족한다. 더우면 실내로 들어가면 되니까..
오늘은 걷는게 목표.. 최대한 덜 피곤하게 최대한 많은 곳을 걷는거다.
그러면 대략 이 동네를 내 동네처럼 파악하기가 쉽다..
그래서 오늘은 오전에는 소호거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점심에는 IFC몰, 숙소 들렸다가 좀 씻고 쉬다가 저녁에는 빅토리아 피크.
좀 빡센가?! 첫 날이라서 좀 무리했다.
IBIS에서 센트럴역 쪽으로 트램을 타다가 실패.
왠만한거 타면 센트럴로 가는데.. 그냥 아무거나 탔더니 웨스턴마켓을 돌아서 이상한데로 가려고 하길래 내려버렸다 -ㅅ-
그리고는 좀 걸었다.. 셩완에서 센트럴까지는 걸으면 한 15분정도?
그리고 유명하다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뭐........그렇다. 생각보다는 뭐..
워낙 언덕이다 보니.. 윗동네 사람들을 위해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한 것 같은데.. 길긴 길다.
한번에 쫙 가는게 아니고 내렸다가 타고.. 내렸다가 타고..
그리고 내리면 각 옆길로 많은 상점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 하나가 소호거리.
뭐.. 낮에가니 문닫기만 했고 볼것도 많지 않다. 저녁에 가보기를..
소호거리 언저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슈퍼마켓.. 여기에 휘트니스 센터가 있었는데.. 외국인들이 많이 운동하러 오더라고..
공사중인 건물.. 린타이펑인가.. 근처. 홍콩은 땅이 좁아서.. 이젠 법적으로 고층 빌딩만 지을 수 있다는..
더워서 IFC몰로 들어왔다. 실내는 춥다.. 감기 조심해야 한다..
사실 먹을 곳은 그리 많지 않았다. 건물에 비하면..
위에 사진에서 양쪽에 있는 브런치 카페 같은 곳도 다 맛있었고.. 지하철역쪽 건물에 3층인가 윗층에 있는 정두인가 정..뭐시기.
딤섬집도 무난.. 점심때는 IFC몰 사람들이 밥먹으로 쏟아지니 시간 조정을 잘 해서 먹는것을 권장!
정두도 뭐 나름 괜찮은 식당이라고 하던데. 딤섬으로 유명한.. 미슐랭 딤호완.. 거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두로 갔다. 정두는 합석을 시킨다. 그래서 생각보다 자리가 빨리 난다..
우리는 볶음밥, 완탕면, 딤섬(새우?)를 주문했다. 가격도 저렴한 편!
맛은 괜찮네.
물은 사먹지 마라... 시원한 물 달라고 했더니.. 병에 들은 물을.. 한 4천원 하더라고.
우리는 IFC몰 옥상으로 5층인가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곳이 있다. 옥상공원 같은..
그 곳에서 잠시 쉬면서 건너편 침사추의를 바라봤다.
기가막힌 날씨
IFC몰 도 좀 돌아다녀 보고.. 뭐가 있나 살거 있나
다시 센트럴 지하철역쪽.. 으로 건너오면 그 근처에 아베크롬비였나?.. 훌리스터 같은 분위기로... 세일이었으나 물건이 없다..
IBIS로 돌아가는 길에 고양이 한마리.. 근처 상점 아주머니가 기르시는 것 같은데 와서 부비부비 거리고 개양이였다.
홍콩. 건물들이 높고 길죽한게.. 색다르네.
IBIS로 가다보니 애그타르트를 팔던.. 상점 이름이 타이청 베이커리?
사람줄이.. 그래서 우린 사먹지 않았다.
주변 현지 베이커리 같은데서 한번 사먹어 봤는데..
포르투갈의 벨렘 같다면서!!!!!!! 벨렘이 1000배는 맛있다.
반개먹고는 다신 사먹지 않았다.
애그 타르트는 리스본의 벨렘이지.. 먹어보고 비교하기를..
그리고 란풍옌인가? 밀크티가 유명하고.
몇 안남은 차와 식사가 가능한... 뭐라고 하는데.. 그런 식당이란다..
밀크티가 씁쓸한 맛이 좀 있어서 좋다.
신식건물과 구건물들이 공존하기도 하고..
여기는 소호거리 밑에 쪽에 카레인가 베트남 음식점이었던가.. 유명했던 곳 같은데 안갔다.
실내 인테리어 소품들 파는 곳이라서 가봤다. GOD..
무인양품 스타일.. 하지만 물건은 별로 없다. 우리나라 아트박스 느낌? 1300K같은..
높다 높아
여기는.. 미드레벨 기준으로 오른쪽 아래쪽 즈음에 있는 골목길..
골동품 거리로 불리는 곳 같다. 대충 봤는데. 가격이.. 비싸.
그리고 어느새 셩완역 근처 웨스턴 마켓.
오래된 시장(?) 건물이고.. 예전에는 뭐 서양물품들(?)을 많이 판 것 같은데.. 지금은.. 망해가는 어느 시장 상가 느낌이다.
원단 같은것 팔고.. 하는데.. 그닥 크기도 그렇고... 볼것도 없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라 들려봤다.
가이드책 같은 곳을 보면 여기에 미니어처 자동차? 수집/판매 하는 곳이 유명하다는데.. 아래 사진이 그 상점이다.
생각보다 별거... 없다.
이게 웨스턴 마켓 전체 크기 느낌?
마치 남대문 같은..
홍콩의 첫 날 느낌은..
생각보다는 후덥지는 않다. 덥긴 하지만..
다행인지 모르곘지만 8월말 이라서 그런가.. 비가 안와서 그런가 그렇게 습하지 않았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좋았고..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는 거..
여기저기 사람이 너무 치인다..
그리고 쇼핑을 하더라도 건물 내에라도 앉아서 쉴 곳이 없다..
공원 같은 것도 없고, 밴치도 없고..
쉬고 싶다면 그냥 커피를 마셔야하는데.. 커피숍도 별로 없다.. 그냥 길거리에 앉아서 쉬면 되지만.
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IBIS 근처 과일가게에 들려서 망고를 좀 샀다.
필리핀 만큼 싸진 않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싸니까.
한 6개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아주 맛난다.
그리고 좀 씻고, 해가 질 무렵. 다시 나가서 저녁을 먹고.
빅토리아 피크를 갈 계획이다.
한 낮은 너무 더우니. 무리해서 돌아다니지 말고 실내 혹은 수영장이 딸린 호텔이라면 수영하는 것도 좋겠다.
5시쯤이었나? 다시 빅토리아 피크를 가기위해 트램타기에 다시 도전!
여행지를 가면 버스 노선이나 지하철 노선을 미리 카메라로 찍고 탄다.
우리가 그들의 발음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진을 보면서 얼마나 왔는지, 아니면 버스에서 안내가 나오면 보고 내릴 수 있도록. 하나의 팁.
센트럴역에서 내려서 그동안 마카오/홍콩에서 현지 음식들만 먹어서.
오늘은 흔한 음식들을 먹었는데.. 무슨 푸드코트 같은 곳이었던 것 같다. 센트럴역에 있는..
가격대비 맛은 그럭저럭
빅토리아 피크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피크트램을 타고자 하는 사람은 너무 많을 것 같고.
또한.. 피크트램은 생각보다 타고 갈 때, 뷰가 안좋다고 해서.
센트럴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센트럴역 밑에 가면 버스환승센터 같은 곳이 있는데. 여기서 홍콩 여기저기 멀리 가는 버스들의 출발지이다.
그.. 뭐냐 바닷가 있는..곳도 여기서 타면 가고.
빅토리아 피크도 여기서 탄다.. 앞에 보이는게 줄이지만.. 2층버스니.. 한번에 70명 정도는 타는 것 같다..
하지만 줄이 길어서.. 한 40분? 기다린 것 같다.
피크트렘이 한 1시간~1시간30분은 기다린다는데.. 선택은 알아서..
빅토리아 피크에서 찍은 사진..
날씨가 좋아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피크트렘에는 나름 커피숍도, 패스트푸드점도, 음식점등 잘 되어있다.
여유부리기도 좋은 것 같다. 시간만 많다면.. 미리 올라가서 끼니를 때우며 일몰을 보는 것도..
이렇게 하루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은 피크트램을 타려고 했으나.. 줄을 보며 경악을 했고..
다시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도 줄이 돌고돌지만.. 자주 오니까.. 내려갈때는 한 30분 정도만 기다린것 같다.
첫 날, 홍 콩,
홍콩 여행 괜찮네.
날씨만 이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