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마지막 날, 시간을 맞춰 CheckOut을 한 후, 1층에서 기다리면 파란색 셔틀이 온다.
IBIS만의 셔틀은 아니고, 셩완지역에 있는 몇몇 호텔을 돌고 센트럴역으로 가는데.
IBIS가 출발점이다.. 이게 상당한 매리트..
몇몇 호텔을 가면 더 이상 탈 곳이 없어서 못타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면 결국 일정이 촉박하게 될 터인데..
IBIS가 출발점이니.. 여유있게 앉아서 창밖을 구경하며 센트럴역으로 가면 된다..
대략적으로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터미널 1층에서 수화물과 체크인을 미리하면
비행시간에 맞춰 들어가면 되기에 편하다.
우리는 수화물을 맡기고
마지막으로 홍콩에서의 여유를 부리고자...
맛있는 커피를 한잔 하기로 결정.
IFC몰 안에 있는 fuel 커피. 아이스 에소프레소.
홍콩이 차 문화라서 그런가.. 맛있는 커피가 별로 없다.. 마지막 커피한잔이라 그런가 더욱 맛난다..
그렇게 여유를 부리다 공항으로 출발
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이 없으니.. 바로 출국게이트로 들어가면 되고.
출국장 안에 정두가 있다.. (홍콩 첫날인가..둘째날인가 언급했던 센트럴의 정두와 같은 것인 듯..)
거기서 남은 현금을 털어서 완탕면을 마지막으로 홍콩 일정은 마무리되었다.
에필로그
홍콩/마카오를 여행하면서.. 떼거지 같은 사람수에 놀라고..
높은 건물에 놀라고.. 의외로 좋았던 날씨에 놀라고..
생각보다 우리나라와 물가가 별 차이가 없음에 놀라고.. (심지어 동일 제품이 더 비싼 경우도.. 많았다)
그닥 쇼핑의 천국같지 않았고..(우리가 비싼걸 안사서 그런가?)
맛집도 뭐.. 분명 맛있긴 했지만 국내 음식점들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그냥... 비슷했다.. 우리나라랑..
그래도 조금이라도 쌌던 것은.. 일리커피.. TWG, 차 종류, 각종 짝퉁....정도?
일반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아니라면 이것저것 쇼핑하는 재미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도 처음이라 폭 넓게 이것저것 다 해보고 다녔지만.
만약 또 다시 홍콩을 간다면, 이제는 좋았던 곳들만 갈 듯 싶고.
샀던 것들 혹은 살려고 봐두었던 것들을 다시 사오는.. 그런건 분명 있다.
내가 느낀 홍콩은 이렇다.
나름 또 가고 싶긴 한 곳으로 기억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