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정리

2008년 12월 07일 19:30분..

insummus 2008. 12. 8. 00:04

하늘에서는 눈이 내린다..
비도 내린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오목교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신다.

같이 간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왜일까..
왠지모르게 눈비가 내리는 창밖으로 자꾸만 시선이 가고.
나도 모르게 정신이 멍해진다...

무슨말을 할까..
생각하다가 또다시 멍해진다..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는 있는데..
머릿속이 비워지는 느낌이다..


2008년 12월 07일 20:40분..
커피숍을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6211 버스를 탄다.
오늘의 이 조용함은.. 뭘까..

나의 모습을 돌아본다.


2008년 12월 07일 23:50분..
지금.. 글을 쓰면서 오늘을 생각해본다.
예전과는 다른 이야기거리들이..
쓸쓸했나보다..
취업,결혼,사회적 갈등..
이젠 나도 이런 얘기를 할 때가 되었구나..
이젠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하고 있구나..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