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정리 41

200905181240..

2009년 5월 18일 오후12시 40분쯤.. 처음 만났던 이대앞 스타벅스 3층 창가자리.. 10일이 지나서 다시한번 진지했지만 이상하게 부끄럽고 웃음이 났다 비록, 생각했던 스토리대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그 웃음조차, 부끄러움 조차.. 좋지 아니한가. 너무나 갑작스러운 만남에, 그리고 인연에.. 그리고 지금은 서로의 애인으로써 같이 할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하다. 날 이해해주고, 받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서, 민혜에게 좋은 남자친구.. 그 이상이 될 수 있기를 노력할께. 민혜야, 너는.. 나이보다 더 속이 깊은것 같고, 세상살이에 아무렇게나 흔들리지 않을 것 같고, 아무리 힘든 일이나 괴로운 일이 있더라도 주저 앉지 않을 것 같고, 너의 꿈에, 선생님이란 목표를 이룰 것만 같은 모습이 있..

생각의정리 2009.05.18

오늘 하루,

2009년 05월 14일 오늘의 하루, 새벽 4시30분, 간단히 샤워를 하고 어제 밤 갈아놓은 토마토 주스와 밤고구마 반쪽. 그리고 집을 나서서 새벽을 연다. 새벽 5시반, 교회로 향하는 버스 안, 오늘은 로즈데이. 어떻게 하지?.. 새벽기도.. 그리고 오전 새벽기도를 마친 후, 이대앞 스타벅스 3층 창가 자리, 창밖의 분주한 모습들을 보면서 공부를 한다. 집중이 안되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기도 하고.. 카네이션을 내놓고 판다.. 오늘은 로즈데이 인데.. 내일인 스승의 날의 카네이션만 판다. 이상한 날이다.. 로즈데이가 아닌가...? 머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장미꽃 한 다발 그리고 이대의 어느 학관 앞, 좋은 날씨와 좋은 기분 그리고 괜찮은 사이.. 그리고 솔직함과 충격..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

생각의정리 2009.05.15

전역을 20여일 앞두고....

정말 군생활이 이렇게 짧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입대초에, 자대배치 받은 후에, 많은 목표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생각했었는데. 많이 이루지는 못했던것 같다.. 너무나 빨리 시간이 지나갔고, 개발다운 개발도 못해본게 아쉽기도 하고.. 또 많은 일들이 있었던 시간들.. 정말, 어느새, 아니 벌써.. 전역을 20일대 앞두고 있다.. 정확한 날짜는? 나도 모른다.. 지금까지 중간중간만 확인했지, 기억하고 있지는 않는다.. 다만 몇일대라는 정도만.. 타부대 같았다면, 지금 완전 말년분위기를 느끼며, 지내고 있을테지만... 오늘도 야근하고 있다.. 전역20일전인데 이러고 있다.. 속으로 다짐한다. 남은 20여일.. 일하는 평일은 12일정도이지만.. 어찌되었건, 마무리를 잘 하자. 훗날, 나라는 ..

생각의정리 2009.02.23

축!! 결혼!!ㅋ

오늘 성희누나의 결혼식이 있었지.. 오랫동안 지켜봐오고, 놀고 그랬던.. 나의 소중한 누나가 ㅋ 막상 결혼을 한다고 하니깐.. 머랄까.. 되게 이상하네.. 진짜 내 누나가 결혼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많은 시련과ㅋ 애로사항이 많았던 커플이지만!! 10여년 사귀온 대정형과 성희누나가 참 부럽기도 하고.. 많은 걱정들을 하면서 시작하는 결혼이지만!! 성희누나 잘 할거야.. 그리고 대정형도 잘 해줄거고,, 분명 잘 살거니깐!!ㅋ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축하하고!! 앞으로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고!!

생각의정리 2009.02.15

결혼

어릴적(?) 나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었다.. 머랄까.. 그냥 안정적인(?) 삶을 빨리 확립(?)하고, 그래야만 나도 정신차리고 쓸데없는 짓 안할것 같아서.. 근데 시간이 흘러서.. 어느덧 27살이 되니.. 이거 뭐.. 일찍 결혼한다는건 쉽지 않다는걸 알게 되지.. 27살이지만 머 해논게 없으니깐. 주변에서 이제 하나 둘, 결혼을 하게 되니깐 느낌이 이상하다.. 내 나이대가 이제 그럴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과. 얼마 전 까지 같이 어울리고 놀던 사람들이, 유부남,유부녀가 된다니깐..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같이라는 점에서 결혼은 끝이기도 하고(?) 시작이기도 한것 같다. 지금 당장은 끝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고, 아쉽겠지만. 또 결혼을 하게 되면.. 좋아지리라.. 모두 행복하게 잘 살거니깐 걱정들 ..

생각의정리 2009.02.11

Adue! 2008, 그리고 2009.

2008년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날입니다. 올해는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한 해 였던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멋진 동기들도 많이 생겼고,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과 진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도 되었고, 소중한 인연을 잃기도, 얻기도 했던 한 해였던것 같습니다. 아픔과 고통, 아쉬움도 많이 있었지만, 그것들을 후회하기에는 그보다 더 많은것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다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었고, 잊고 살았던 여유를 생각하게 하는 평안함을 얻었고, 나 스스로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2009년이 옵니다. 2009년. 27살. 이제는 뭔가를 준비해야 하고, 냉냉한 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방법에 익숙해져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

생각의정리 2009.01.02

추억, 사랑만큼..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잘 기억하시는 편인가요? .. 저는 오래된 추억도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한장 한장 사진처럼, 또는 하나의 동영상처럼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좋았던 추억이든, 나쁜추억이든 오래 남네요. 이상하지요. 공부는 못하고, 먼가 외우고 기억하는건 못하는데 말이죠. 어렸을때, 억지로 추억을, 기억을 지우려고 노력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내 깨닳은것은.. 좋던,나쁘던 기억과 추억은 지울수 없는것이고, 그냥 잊혀지거나 무덤덤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그래.. 그랬었는데.." 하면서 추억에 잠기는 것이지요.. 추억을 기억하는 사람, 추억을 잊어버리는 사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당신도 잘 기억하시는 편입니까. 아니면 잘 잊어버리는 편인가요.. 소중한 사람과의..

생각의정리 2008.12.27

2008년 12월 07일 19:30분..

하늘에서는 눈이 내린다.. 비도 내린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오목교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신다. 같이 간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왜일까.. 왠지모르게 눈비가 내리는 창밖으로 자꾸만 시선이 가고. 나도 모르게 정신이 멍해진다... 무슨말을 할까.. 생각하다가 또다시 멍해진다..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는 있는데.. 머릿속이 비워지는 느낌이다.. 2008년 12월 07일 20:40분.. 커피숍을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6211 버스를 탄다. 오늘의 이 조용함은.. 뭘까.. 나의 모습을 돌아본다. 2008년 12월 07일 23:50분.. 지금.. 글을 쓰면서 오늘을 생각해본다. 예전과는 다른 이야기거리들이.. 쓸쓸했나보다.. 취업,결혼,사회적 갈등.. 이젠 나도 이런 얘기를 할 때가 되었구나.. 이젠..

생각의정리 200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