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오늘은 비교적 일찍 일어났다. 찜질방이 무지 더워서.. 오히려 몸이 안좋아지는 느낌이다. 어제까지 좀 힘들었던 양쪽 인대들은 조금 안정을 찾은듯 하다. 아침일찍 나설 준비를 하고, 간단하게 밥대신.. 어제 만난 여행자분께서 삶은계란과 베지밀을 사셨다. 아침이라 무겁게 먹기도 머했지만, 너무 가벼운건 아닐까.. 2% 부족한 아침을 먹고.. 아, 어제 여행자분과 얘기를 하다가 우리가 무식하게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중간중간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분, 간식!! 한시간 정도 단위로 무엇인가 꾸준히 넣어줘야 한다고 한다.. 안그러면 힘들다고.. 이때는 그냥 "그래.. 어제 우리 공주오다가 배고파서 죽을뻔 했어..(생라면을 부셔먹었다)" 라고 생각했다. 어쩌튼, 12~3일차쯤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