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8일 오후12시 40분쯤..
처음 만났던 이대앞 스타벅스 3층 창가자리..
10일이 지나서
다시한번 진지했지만 이상하게 부끄럽고 웃음이 났다
비록, 생각했던 스토리대로 흘러가진 않았지만,
그 웃음조차, 부끄러움 조차..
좋지 아니한가.
너무나 갑작스러운 만남에, 그리고 인연에..
그리고 지금은 서로의 애인으로써 같이 할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하다.
날 이해해주고, 받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서, 민혜에게 좋은 남자친구.. 그 이상이 될 수 있기를 노력할께.
민혜야,
너는..
나이보다 더 속이 깊은것 같고,
세상살이에 아무렇게나 흔들리지 않을 것 같고,
아무리 힘든 일이나 괴로운 일이 있더라도 주저 앉지 않을 것 같고,
너의 꿈에, 선생님이란 목표를 이룰 것만 같은 모습이 있어서 좋다.
너와 함께 있으면,
왠지 내가 더 밝아지는 것 같고,
세상에 찌들어 있는 내가 정화되는 느낌이고,
해맑게 웃는 너의 모습을 볼때면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이고,
나와 은근히 비슷한 점도 많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