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6

전역을 20여일 앞두고....

정말 군생활이 이렇게 짧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입대초에, 자대배치 받은 후에, 많은 목표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생각했었는데. 많이 이루지는 못했던것 같다.. 너무나 빨리 시간이 지나갔고, 개발다운 개발도 못해본게 아쉽기도 하고.. 또 많은 일들이 있었던 시간들.. 정말, 어느새, 아니 벌써.. 전역을 20일대 앞두고 있다.. 정확한 날짜는? 나도 모른다.. 지금까지 중간중간만 확인했지, 기억하고 있지는 않는다.. 다만 몇일대라는 정도만.. 타부대 같았다면, 지금 완전 말년분위기를 느끼며, 지내고 있을테지만... 오늘도 야근하고 있다.. 전역20일전인데 이러고 있다.. 속으로 다짐한다. 남은 20여일.. 일하는 평일은 12일정도이지만.. 어찌되었건, 마무리를 잘 하자. 훗날, 나라는 ..

생각의정리 2009.02.23

개발자로써 느끼는 우리나라의 전산실태..

나 스스로를 개발자로 칭하기에는 부족한점이 너무 많다. (앞으로 개발자를 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내가 속해있는 위치에서는 개발자의 역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개발자라고 하긴 머하지만, 개발자의 위치에서 생각해본다. 어느 곳 보다 변화에 대해서 빨라야 하고, 앞선 기술로 선두해야 할 국가기관들.. - '누가 소비자를 가두는가' 라는 책에서 읽은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순서들을 나열한 것이 있었다... " 기업 > ~~~~~~ > 정부 > 법 " 이었던가.. 그렇다. - 하지만 항상 느린모습에,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전산/정보통신 분야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홈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하거나, 혹은 CS환경에서 구축하던 서비스들을 웹으..

생각의정리 2008.07.27

단체생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단체생활.. 내가 지금 군대에서 하고 있는 단체생활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나에게 있어서 군대란 곳은 참 느끼게 하는것이 많다. 물론 지금보다 더 좋은 단체생활을 한 적이 있다.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단체생활.. 갑자기 그때의 생각이 떠올랐다.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 혹은 방과후 시간에 갑자기 축구가 하고싶다거나, 야구가 하고 싶다면, "야!~ 운동하자~" 하고 뛰쳐나갔으면 되었을 일.. 졸업을 하고, 대학교를 가서 그렇게 놀기란, 갑작스럽게 친구들과 땀을 흘리고 운동을 할만한 기회는 점점 사라지는것 같다. 그때는 즐겁게 뛰놀던 친구들을 보기만 해도 재미있었고, 교실 뒤편에서 쉬는시간마다 장난을 치거나 같이 놀던 모습들이 생생하다. 다들 동갑내기 친구..

생각의정리 2008.06.30

"요덕 스토리"

요덕스토리 홈페이지 : http://www.yodukstory.com 누가 군대에서 뮤지컬을 볼 수 있을지, 상상이나 했을까.. 지난 6월 14일 국방부가 주관으로 앞으로 6개월간 국군 장병들에게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전날 근무를 서서 근무취침을 해야하는데, 오전의 체육대회와 오후에 뮤지컬로 인해서 근무취침도 하지 못하고 공연을 보게되었다. 많은 인원이 공연을 보러 왔는데, 다행히 괜찮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내용은 대략, 북한의 요덕이라는 수용소가 있는데 그 안에서 이뤄지는 인권문제와 기독교적인 문제를 같이 보여준다. 북한에서도 기독교가 힘들게 퍼져있는 모습, 그리고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인권문제들..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해진다.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북한땅에서 태어나게 되었을까.. 뮤지컬을 보..

AM 06:13..

지금은 새벽 06:13분.. 오늘부터 새롭게 상황근무에 들어왔다. 서버실에서 다음날까지 근무를 서는것... 날새는거는 힘들지가 않은데, 요즘 날씨가 덥고 해서 일과시간에 이미 몸이 녹초가 된 상태에서 근무를 서려고 하니 힘듬을 느낀다. 지금쯤 밖은 시원한 바람과 밝은 햇빛으로 가득차 있을텐데, 마무리 잘 하고, 빨리가서 자고 싶다. 근데.. 체육대회한다는데... 하기 싫다 _-_;; 오후에 뮤지컬도 봐야하는데... 에이.. 사람이 잠을 못자니 날카로워지나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생각의정리 2008.06.14

휴가,

4박5일간의 휴가이다. 나름 오랜 텀속에서 휴가를 나오게 되었다. 물론 나보다 못나오는 동기들과 후임들도 많지만.. 그동안의 휴가동안에는 가족들과도 많이 못있고, 친구들이나 지인들과도 연락을 마다한체 보냈었는데, 이번 휴가에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최대한으로 집에도 있으려고 노력중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항상 이해해주시는 부모님이 감사할 뿐이다. 우리 부모님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나도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우리 부모님처럼, 자식에게 헌신하며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한다. Anyway. 오랜만에 휴식인만큼, 못다한 얘기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5일을 보내야겠다.

생각의정리 200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