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7

박쥐 (Thirst, 2009)

2009.05.06 00:40 목동 메가박스 나름 기대되었던 영화가 하나 나왔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 이런류의 영화들을 좋아라 하는 친구들이... 있을까 싶어서.. 그냥 혼자 보는게 편하다. 영화를 보고 후다닥 나오기보다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영화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사람.. 먼가 생각하게 되고, 감독의 의도나,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느끼면서 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좋을텐데.. ^^ 언제부턴가 그런 영화들은 혼자 보게 되었는데.. 영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밤 12시 40분 12시가 조금 넘어서 영화관으로 가는데, 아직 커피샾에 불이 켜있다.. 엔젤리너스 주문이 가능한가 싶었더니, 아메리카노는 가능하다해서 커피 한잔.. 영화보기 참 좋은 시간이다. 감..

데이비드 게일 (The Life Of David Gale, 2003)

데이비드 게일 (The Life Of David Gale, 2003) 2008년 11월.. 이 영화가 나온지 5년이 넘은 지금.. 무슨 영화인지, 어떤 장르인지 모르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낯익은 얼굴들.. 그리고 분위기가 어째.. 스릴러, 반전 영화일 것 같은 분위기들.. 이거 재미있을것 같구나..!! 어느정도의 반전을 안겨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의 초반부는 머랄까.. 영화가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 많이 감추는 듯한 느낌이었다.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기보다는. 봄에 바람이 불듯이 살랑살랑 전개되는 느낌이랄까. 반전영화여서.... 포스팅하기가 힘들다. 잘못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테니.. 그러니..아직 영화를 안본 사람이라면.. 지금에라도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길 바란다. 그리..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2008 영화의 제목을 보고 왠지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영화였다. 보통 영화의 평이, 남자들은 많이 공감을 하고, 여자들은 그다지 재미있게 보질 못하나보다. 하지만 나름 재미있고, 딸로 나오는 마야도 귀엽다.. 그런 딸 아이 하나 있었으면..ㅋ 어찌되었건, 약간 느낌이 세렌디피티와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특히 예전의 잃어버렸던 책을 찾게 되는 점이..) 서로가 끌림에도 불구하고, 운명처럼 다가오는 사랑을. 지나친 서로에 대한 생각과, 안타깝게 빗겨나가는 그때그때의 상황들,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다. 어느때나, 어느 상황에서나,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져야 올바르게 문제가 해결된다.. 서로의 감정을 속이고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알게 되었을땐, 그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

"적벽대전 1부"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赤壁: Red Cliff, 2008) 8.0 적벽대전, 개봉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들었다. 요즘들어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옛날에는 일본이 자국의 문화를 외국에 알리기 위해서 문화적인 방법으로 널리 알린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에 중국이 그러한것 같다. 일본보다도 훨씬 많은 물량으로.. 2008년의 상반기가 지난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중국과 관련된 영화들이 상당하다.. 적벽대전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삼국지의 내용을 영화화 한 것이다. 조조,유비,관우,장비,조자룡,제갈공명,주유,손권.... 캐스팅이 어느정도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자룡이 너무 늙어보인다는 것, 얼핏 듣기로는 정우성이 조자룡역활을 할 뻔 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랬다면, 오히..

"나니아 연대기2"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2008) 7.5 나니아 연대기1편을 보지 못했다. 보고는 싶었지만 그럴때마다 무슨일이 생겨서.. 뭐 1편을 모르고 봐도 된다는 주위의 말을 듣고서 2편을 보게 되었다. 뭐 생각만큼은 1편하고 이어지지는 않지만, 1편의 내용을 조금은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은 있었다. 반지의 제왕 이후, 마땅히 볼만한 판타지 영화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헤리포터나, 나니아 연대기나, 그밖의 스타더스트등.. 푹~ 빠지지는 못하지만 나름 재미있게 보고있다. 나니아연대기 또한 얼마나 앞으로 계속해서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보긴 할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아~" 하면서 본 부분들이 있었는데, 본지 벌써 1주..

"추격자"

추격자 (2008) 7.5 배우 김윤석, 그를 처음 본건 타짜에서 아귀역으로 나올때였다. 그렇게 길게 나오진 않았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로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추격자에서도 김윤석씨는 그렇게..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완전히 극중 배역에 몰입한 모습.. 그 모습에 영화속으로 빨려들어가는것 같다. 하지만 2% 부족한 느낌이랄까... 영화를 보는 내내, 박진감 있고 늘어지지 않는 스토리 진행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생각보다 아쉽다고나 할까.. 물론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한 점이 긴장감을 조성하고, 몰입을 유도하는데에 있어서 방해를 했을것이다. 극장에서 다시 보고싶은 영화로 기억된다.

"포비든 킹덤"

포비든킹덤 (2008) 7.0 이연걸과 성룡이 같이 영화를 찍고, 잠깐이지만 무술대결을 펼치는 점만 하여도 충분히 홍보가 되었다. 내용은 역시나.. 중국의 문화에 대한 내용이다. 삼국지의 손오공을 영화화 한 것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삼국지라는 책의 내용을 서양사람들이 많이 알까.. 영화를 보면서 동양사람들이야 삼국지를 많이 읽었겠지만, 서양 사람들은 저게 뭐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삼국지가 서양에도 많이 알려져 있나보다.. 나는 외국의 판타지영화들을 많이 봤지만, 동양의 판타지영화를 본적은 거의 없는것 같다 . 그래.. 그렇다.. 동양의 판타지영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영화는 무난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쿵푸.. 여러 권법들도 설명과 함께 보여지고..

"21"

21 5.5 MIT 다니는 학생들이 라스베가스의 카지노에서 돈을 버는(?) 내용이다. 나름 Killing Time 용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랄 수 없다. 역시나 생각보다 허접한 스토리 구성과,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보다 세세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초반에 블랙잭 용어와 영화에서 말하는 카운팅 기법을 이해하는데 헤깔린다. 특히, 영화의 여주인공이 이상하게 생겼는데.. 영화에서는 엄청 이뻐보이는 것으로 나와서 아이러니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88분"

88분 5.5 알파치노인가.. 나오는 영화. 스릴러 영화라고 했는데, 스릴러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딱히 긴장감을 조성하거나, 탄성을 자아낼만한 반전도 없었다. 더 아쉬운거는 스토리가 생각보다 허접했다는 생각이다. 왜..? 라는 의문을 갖게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으며, 왜 그렇게 스토리가 흘러가는지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채, 영화는 끝이난다. 그렇기 때문에 결론부분이 가슴에 팍! 와닫지 못한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표현하고 스토리를 전해주기에는 88분이라는 시간이 모자른듯 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디아이"

디아이 4.0 일본인가, 대만인가의 원작을 미국에서 리메이크 한 영화다. 동양의 호러물을 서양에서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종종 있었는데, 매번 느끼는것이지만, 동양적인 호러를 서양에서 표현하기에는 많이 부족한듯 하다. 그 뭐랄까.. 알싸한 섬짓함이랄까.. 먼가 많이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역시나 "디아이"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보게 된 이유는 제시카 알바때문?? 나는 그렇지 않지만 같이 본 선후임들은 알바때문이었다.... 딱히 기억에 남는 영화가 못 될것 같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