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

도쿄 - 6, 에필로그

일본을 다녀와서. 그놈의 원전.원전만 아니었으면 먹고 싶은거 더 먹고 하고 싶은거 더 할 수 있었을텐데.아니면 일본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서 온천여행이라도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인데. 물론 원전의 영향이 얼마나 되겠냐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실제로 도쿄에서 만난 강사님도 일본인들이 내색은 안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후쿠시마와 관련된 식품,상품들은 이제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점에도. 도쿄 사람들은 후쿠시마를 욕하고 후쿠시마 사람들은 도쿄 사람들을 욕하고.후쿠시마의 원전은 도쿄의 전력을 위해 만든 것이기에.. 음식.식당.생각보다 친절하지 않은 일본이다.무슨 의미냐 하면, 음식점에 영문 메뉴판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일반 로컬 식당같으면 말도 안한다. 백화점에 있는 음식점도 영어 메뉴판이 없다.음식을 시킬 수..

도쿄 - 5(07/08 ~ 07/13 ) - 도쿄도청,가부키쵸

교육은 어제 끝났지만, 항공편도 애매하고 회사에서 하루 뒤 비행기로 티켓팅을 해줘서 하루의 시간이 있었다. 체크아웃을 해야하니 아침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케리어는 맡겨두고. 원래 일정중에 도쿄도청이나 롯본기 올라가서 야경을 보고 싶었으나.도쿄타워에서 대충 보고 뭐 흥미를 잃었다고나 할까.그래도 아쉬운 김에 오늘 일정은 산책겸 도쿄도청을 갔다가 유흥의 메카(?) 가부키쵸를 낮에 들려볼 계획이다. 가부키쵸는 유흥으로 유명하기는 하나, 한국인은 받지 않는다는 소리와.또 잘 모르고 가면 눈탱이 맞는다는 일본인 강사의 말도 있었다.물론, 나는 그런 취향은 아니라 갈 생각도 없었지만. 우리는 시부야에서 버스를 타고 도쿄도청 근처까지 가기로 했다. 버스를 한번도 안타봤기 때문에. 그리고 ..

도쿄 - 3 (07/08 ~ 07/13 ) - 신주쿠

오랜만에 도쿄 포스팅이네..이거 참. 매번 바로 올려야지 하는데 자꾸 안올리게 된다.그래도 이젠 잘 정리해서 대충이라도 올릴 생각.. 아직 올릴게 많다.. 아무튼.7월 10일의 일정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교육 끝나고, 야오야마 근처부터 걸어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신주쿠 숙소까지 걸어왔다. 걸어오면서 저녁도 먹고. 집에 와서 가방을 놓고선 신주쿠 주변을 다시 한번돌아봤다. 무슨 방송국 같은것도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찾아보기는 귀찮다ㅋ물론 방송국에는 들어갈 수는 없었다. 뭐 별다른 건 없었고. 같이간 일행과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도쿄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자 했다.물론. 내가 술도 안하고 일본말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니.완전 그들 사는 모습에 녹아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교육때문에 어쩔수 없이..

도쿄 - 2 (07/08 ~ 07/13 ) - 아오야마, 긴자, 도쿄타워

7월 9일,오늘부터 있을 도쿄에서의 교육일정. 어제도 느꼈지만 일본의 대중교통.. 정말.. 생각처럼 편리하지 않다. 가격도. 환승도. 안내표지판도. 노선도.우리나라 지하철과 버스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또한 엄청난 더위... 습하고.. 내가 있던 기간동안은 도쿄 폭염이라고 우리나라 뉴스에도 방송이 되고 있을 때였다.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인 아오야마.. 차마 걷기에는 아침부터 땀 내기가 싫어서 지하철을 탔는데.2정거장 가고 160엔 내려니 아깝다. 건물안은 물론 시원하지만. 에어콘 없이 살긴 힘든 곳.. 도쿄.우리나라도 요즘 같으면 에어콘 없이는 살기 힘들 듯. 아오야마는. 나름 잘 사는 동네라고 했던 거 같다.먼가 도로도 넓직넓직하고.나름 교육은 열심히 듣고. 교육 받은 건물 뒤에 ..

도쿄 - 1 (07/08 ~ 07/13 ) - 시부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도쿄에서 있는 교육을 듣기 위해서 출장을 갔다. 도쿄, 정말 왠만하면 가기 싫었지만.. 결국은 오게 되었다.한국에서 물과 대충 먹을것도 좀 사가지고서. 출장인데다가 계속해서 정신이 없어서 정보도 없이 무작정 도쿄를 갔다.마치 제주도 가듯이. 잘은 못하지만 영어는 좀 통하겠지. 카드는 당연히 잘 되겠지. 외국인이 돌아다닌는데 무리가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러한 생각들은 도착하자마자 모든것이 산산조각 났지만. 김포공항에서 JAL을 타고 하네다공항으로..나는 처음 나리타 공항인 줄 알고 NEX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하네다였다니. JR라인을 타고 시나가와 인가 시가나와 인가에서 환승 후 시부야에 숙소 도착숙소는 시부야 역 바로 옆에 있던 비지니스 호텔. 시부야 도큐 인 (Shi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