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8

2008년 12월 07일 19:30분..

하늘에서는 눈이 내린다.. 비도 내린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오목교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신다. 같이 간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왜일까.. 왠지모르게 눈비가 내리는 창밖으로 자꾸만 시선이 가고. 나도 모르게 정신이 멍해진다... 무슨말을 할까.. 생각하다가 또다시 멍해진다..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는 있는데.. 머릿속이 비워지는 느낌이다.. 2008년 12월 07일 20:40분.. 커피숍을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6211 버스를 탄다. 오늘의 이 조용함은.. 뭘까.. 나의 모습을 돌아본다. 2008년 12월 07일 23:50분.. 지금.. 글을 쓰면서 오늘을 생각해본다. 예전과는 다른 이야기거리들이.. 쓸쓸했나보다.. 취업,결혼,사회적 갈등.. 이젠 나도 이런 얘기를 할 때가 되었구나.. 이젠..

생각의정리 2008.12.08

휴가,

4박5일간의 휴가이다. 나름 오랜 텀속에서 휴가를 나오게 되었다. 물론 나보다 못나오는 동기들과 후임들도 많지만.. 그동안의 휴가동안에는 가족들과도 많이 못있고, 친구들이나 지인들과도 연락을 마다한체 보냈었는데, 이번 휴가에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최대한으로 집에도 있으려고 노력중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항상 이해해주시는 부모님이 감사할 뿐이다. 우리 부모님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나도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우리 부모님처럼, 자식에게 헌신하며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한다. Anyway. 오랜만에 휴식인만큼, 못다한 얘기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5일을 보내야겠다.

생각의정리 2008.05.03

야근

야근이 많아지는 시즌이 다가온다. 각종 이벤트들과, 개선작업들.. 이미 쌓여있는 업무들이 수두룩하다. 야근, 나쁘지는 않다. 늦게까지 내가 할 일을 마무리한다는 기분은 좋다. 야근을 마치고 밖으로 나설때의 뿌듯함. 하지만,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야근이 잦아진다면, 그건 조금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땐 또 돌아갈 가정이 있기에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의정리 2008.03.25

"시점"의 차이

하나의 현실을 놓고, 그 현실을 바라보는 시점의 차이. 그 차이가 얼마나 무섭고 다른지를 깨닳는것 같다. "당연함"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무서운 것이 없는데, 그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것이 안타깝다. 주변의 사소한 하나까지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지만, 나 조차도 가끔씩 망각하는 부분이기에 누구를 탓 할 수도 없다.

생각의정리 200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