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8

20141130, 제주여행4

20141130 아쉽지만 오늘은 어제와 같은 날씨가 아니다.역시, 비가 오고 있어. 하지만 이 정도의 비오는 날씨라면, 나는 좋다.살짝 들려오는 비 소리와 촉촉하고 시원한 공기의 느낌이.. 1층에서 만들어주는 스크럼블, 소세지, 샐러드 등의 조식을 먹고..커피 한잔을 마시며 이런 풍경을 보는 여유? 한.. 3~4일 더 있다가고 싶다. 펜션(?) 앞에는 귤 나무들이 많은데, 주변 다른 농장들도 많은 것 같고 이 앞에 보이는 건 봄 스테이 펜션 주인님이 가꾸는 것 같다.어제 먹은 귤이 이 귤이었나 보다.. 역시 제주도인가... 서귀포쪽으로 내려오니 가로수로 귤나무들도 있고.. 하율이라는 여름귤도 이쁘게 달려 있다. 작은 테라스에서 저 멀리 바라보다가 편안한 밤을 보낸 방도 한번ㅋ 생각보다 넓고 네모 반듯하지..

20141129, 제주여행3 (아끈다랑쉬오름, 봄 스테이 펜션)

슬슬 일몰 무렵에 다가워져서, 아끈다랑쉬오름으로 이동을 했다.의도하지 않았는데 월정리-비자림-아끈다랑쉬오름 동선이 괜찮네..좀 더 긴 일정이었다면 여기서 성산일출봉쪽으로 갔다가 다음날 우도 들어갔다와도 좋을 루트다.. 제주도는 운전하기는 좋지만 나름 속도제한과 속도감시카메라도 상당히 많으니.. 과속은 조심! 정말..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그리고 춥지도 않아서! 영상 10~13도 정도의 날씨 이게 바로 아끈다랑쉬오름!생각보다 작다. 오름인가 싶을정도.. 그래서 생각보다 별로면 옆에 있는 다랑쉬오름도 가볼까 생각했었다. 오름 올라가는 길부터 억새풀로 시작된다.. 느낌 좋네. 억새는 이정도는 되야 찍을맛이 나지 햇살도 적당하고 간드러지게 펼쳐있는 억새하며.. 참 좋다 이 느낌들.. 아끈다랑쉬오름에서 본 다..

20141129, 제주여행2 (월정리 로와, 비자림)

20141129, 토요일 아침.어제는 날씨가 제법 우중충해서.. 걱정을 좀 했었다.이상하게 우리는 여행만 가면 비가 자주 와서.. 이제는 그려러니 하는데.다행히 토요일, 오늘은 날씨가 무지하게 좋다. 오늘은, 제주 여행의 메인날ㅋ날씨가 좋아서 내일 가려고 했던 일정을 조정하여 월정리가서 커피한잔 마시며 멍때리고.비자림을 들려서.. 해질 무렵 오름을 한 군데 갔다가.. 서귀포쪽에 있는 봄 스테이라는 숙소로 체크인. 이틀 째 아침 겸 점심은 이동하면서 먹을까 했으나 배가 고파서.. 제주시 근처 다른 맛집(?)을 찾아서 갔다.태광식당, 제주시.. 근처. 한치주물럭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질리니까. 한치랑 돼지랑 반반 주문하면.. 좋다. 뭐 그닥 기가 막히게 맛있는건 아니지만, 신선한 한치와 제주 돼지고기의 제..

자전거여행 | 15일차, 제주-서울

어제 1100고지 사고 후.. 다음날이 되니 상태가 더 안좋다. 어짜피 더 이상의 여행이 불가피한 상황..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 영준형은 서울로 보내야했다. 어제 119를 타고 응급실을 간 곳과 숙소가 멀고, 자전거도 탈 수 없는 상황이라 렌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사고당시에는 정신을 못 차렸던 영준형이,119를 타고서는 우리는 왜 여기에 있냐는 둥, 군대는 갔다왔냐는 둥 잠시 기억상실증 같은.. 증상도 보이긴 했으나병원 도착 할 때쯤 정신은 돌아 왔다. 여담이지만,그때 그 여의사의 연락처는 왜 안받아놨냐고 따지지 않나..응급실 간호사와 사진을 찍지 않나..자신의 다친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ㅋ다행히 머리는 안다친 듯 했다. 정상이므로. 다친 사진도 있지만. 그래도 보기는 좋지 않기에 생략. 비행기..

자전거여행 | 14일차, 중문-1100고지

어제 같은 숙소를 썼던 남자분과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서로 갈길을 갔다.남자분은 어제 1100고지를 다녀왔고, 아마 계속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가시는 것 같았다. 우리는, 남자분이 말씀해주신 1100고지를 향해 출발 할 준비를 하였다.1100고지로 말하자면, 한라산 해발1100m 위치이며..제주시와 서귀포시를 가로지르는 길이다.도로도 잘 되있긴 하나, 1100고지까지는 쉬지않고 17km 가량이 언덕(업힐)이다.제주도에 왔으면! 1100고지 한번 가야지 않겠나! 싶어서 우리는 자전거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가벼운 상태로 출발 준비를 하였다.숙소에는 짐을 맡겨 두고서. 보통 제주 힐클라임(아마 업힐 대회인듯)이 열리면 선수들은 50분대 정도, 보통은 1시간 정도(2009년 기준) 걸린다고 한다.우리는 얼마나 ..

자전거여행 | 13일차, 제주-중문

드디어 제주도의 아침이 밝았다.아직은 우중충한 날씨지만. 몇일은 있을거니 좋은 날씨가 오겠지!기존 서해안과 달리 아마도 천천히 구경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며 여행을 하지 않을까.중문까지 슬슬 가면서 해안도로로, 마을 골목길로 여기저기 가본다. 전국여행 13일차(2009.04.14)중문에 도착 후 숙소를 구하는 중, 홀로 자전거 여행중인 36살의 남자분을 만났다.혼자 숙박비 부담하기가 부담스러워 셋이 숙소를 하나 잡기로 하고. 저녁도 사주셨다.자전거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시던 분!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1. 간식은 허기가 지기전에 먹을 것2.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실것3.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약도 있네!? 절때, 무식하게 라이딩 하지 말라는 조언과 함께..1100고지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내일..

자전거여행 | 12일차, 목포-제주

목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제주로 가는 배를 타기위해서 터미널에 갔으나.우리가 알아보고 간 배는.... 없었다...쾌속선으로 2배가 비싼 배만 있을 뿐..아... 5만원이면. 서울에서 제주까지가는 비행기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했지만. 어쩔수 없는 일. 우선 시간이 남는 관계로 목포항구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제주도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언제나 그랬듯 잠을 잘 곳을 한번 살펴 본 후 제주시쪽에 있던 찜질방으로 결정..그리고 열흘만에 본 맥도날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저녁은 빅맥으로 한다.세트먹고 버거추가.. 찜질방에서 잠을 청하고나서..다음날 영준형은 두드러기가 심해졌다. 아무래도 찜질방은... 청결면에서는 간혹 실패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