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서의 아침
부대에서의 아침이.. 이리도 다를까..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창문 밖으로는 몇일 전 만 해도 경례를 하고 다녔던 간부님들..
중령,대령........ 신기하다.
부대에서 이런 아침을 맞을 줄이야..
어쩌튼,
아침에 일어나서 부대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을까 했었는데 밥시간이 지나버렸다.
빨리 일어나서 오늘은 오전중에 간부님들좀 만나뵙고, 점심 얻어 먹고 출발해야겠다.
인연
부대에서 맺은 인연도 참 좋다..
좋은 곳에서 근무를 해서 그럴까.. 영준형네 과장님과 담당 간부님이셨던 분이 직접 우리를 보러 내려와 주셨다.
우리는 본청 들어가는것은 허가가 나질 않아서..
잠시 벤치에 앉아서 과장님의 젊은날의 얘기들과, 조심히 여행하라는 당부의 말을 듣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나도 여기까지 왔으니깐 과장님하고 담당간부님에게 연락을 드렸더니, 밥도 사주신다고 그러고..
역시 나름 좋으신 분들이다 ^^
어쩌튼 그렇게 뒷정리를 하고, 12시다되서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대낮에 부대에서 달리는 느낌을 또 다시 느낀다.
누가 보면 우리는 개념없는 간부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아, 가기전에 꼭 찍고 싶었던 곳 중 한곳..
영내교회!!!
성악을 전공하던, 악기를 전공하던 사람들로 이루어진 성가대...
가수 혹은 연예인을 꿈꾸던 사람들이 지원해서 오는 해군홍보단..(김건모도 이곳 출신이라는..)
그들의 노래를 잊지 못한다. 정말 잘했는데..
아직까지 그 이상이 특송을, 노래를 들어보지 못한것 같다..
그랬던 그 곳!!
그렇게 정문을 지나는데 헌병들이 인사를 한다..
훗..
예~ 수고하세요!~ 라고 답하며 페달을 신나게 밟는다.
부대앞은 내리막길,
군생활때의 행군과 어제 이길을 올라올땐 그렇게 힘들었던 곳인데..
점심은 감자탕
전역날 먹고 집에 갔던 감자탕집..
거기서 오늘 점심약속이 있다. 내 담당간부였던 이위경 주사님..
같이 일을 할때는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 그래도 인간적으로 잘 대해주셨고 잘 챙겨주셨던 분이다..
전역할때도 차비를 챙겨주시더니..
오랜만에 와서 연락드렸더니 방갑게 맞아주시고, 밥까지 사주신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또 용돈까지...
흘~
이제는 그만 쉬고 출발하자..
13:30분, 드디어 출발!!
오랜시간의 휴식을 마치고 출발!! 하기전에..
옷이랑 필요한게 좀 있어서 홈플러스에서 쇼핑좀 하고, 진짜 출발!!!
근데 얼마 가지 않아서...
계백장군 묘가 보인다..
충무공 묘의 이어서 계백장군이라.. 이런데에..
머 가보자!
계백장군의 묘는 원래 가던길이 아니라 옆으로 더 들어가야 했다.
음.. 아주 멀리가진 않겠지.. 한 10분? 정도 갔을까..
계백장군 묘로 올라가는 길이 벗꽃으로 뻗어있다.
이젠 슬슬 질린다 이 지긋지긋한 벗꽃,
<계백장군 묘로 가는 길>
<지긋지긋한 벗꽃>
올라가서 안 사실이었는데,
계백장군의 묘는 지금 한창 준비중이다.. 건물도 새거고,
주변에 자연체험이라던가 학습장들도 조성중이다.
게다가 월요일은 휴관일이었다.
흐메..
그래서 입장권을 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아무도 뭐라는 사람이 없었다..
박물관 안은 휴관이라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주위 공원 조성은 잘 되있다.
충무공의 묘 보다도 더 잘 되있는것 같다
표지판이나 디자인 하나하나가 신경쓴 티가 보인다..
<박물관 전경>
<간식, 건빵..>
<박물관 건물>
<가장 높은 곳에 있던 장소, 앞 뒤로 틔여있다>
잠깐을 쉬고 다시 가야된다.
오늘도 시간에 비해 갈길이 좀 된다.
<부여를 향해서..>
<잠깐 쉬는 동안 나의 자전거!!!>
사비문
부여 진입이다!! 부여의 사비문!!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다.. 바람.. 이런
어쩌튼 부여!!!
힘들다 사진도 없다..
<부여의 사비문>
능산리고분
이런 부여 다 와서.. 거의 5~7km정도 남은 지점이었던가?
능산리 고분이 여기 있네..?
오후5시반정도 된 터라.. 이걸 보고 가야하나.. 내일 와서 봐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내일 다시 오는것도 아니다 싶어서 늦었지만 보기로 한다!!
빨리 부여가서 쉬고 싶은데...
<능산리 고분>
<전시관>
<고분 안의 모습>
부여
부여 도착!!
능산리 고분을 들리느라 조금 시간이 늦게 도착했다.
그래도 어둑어둑해질때쯤 도착해서 밤 늦게까지 자전거를 안타도 되어서 다행이다..
부여..
정말 아쉬운 동네다..
유적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리되지 못한.. 어수선한 느낌의 동네.
공주,부여.. 실망한 도시다!!!
부여에서 원래는 모텔에 들어가서 자려고 했었는데..
부여시내 중심에 있던 한 모텔에 가서 물어봤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시던 곳이었는데,
젊은 사람들이 숙박비 깎는다고 욕을 하신다...
젊은 사람이 돈이 어디있다고 더 뜯어내려고 하는지... 돈없이 자전거 타고 여행하는데
흥정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흠.. 맘상했다..
정말...
부여사람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정이 안가는 동네다!!!
단 하나 마음에 들었던건,
저녁을 뭘 먹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목우촌 식당에 가서 먹은..
육회 비빔밤!!! 육질도 좋고 맛도 있었다..
<공주에서 기억에 남는것은 육회 비빔밥>
이상하게 부여에서의 기억은 좋지 않다..
전국여행 5일차(2009.04.06)
자전거 여행의 최대의 적은 언덕도 아니고 위험한 도로도 아니고..
바로 바람..
이놈의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내리막길인데도 속도가 늘기는 커녕.. 줄어드는..
줄어드는 속도계의 수치를 보면 짜증마져 치솟는다.
죽겄더..
근데 오히려 몸은 좋아졌다?
어제오늘 좀 쉬었더니 컨디션이 좋아졌나..
자꾸 쓰니깐 단련이 되었는가..
어쩌튼 계룡에서 너무 잘 쉬었다가 왔다.
사용한 돈
점심 : 이위경주사님 맛나감자탕 사주심
저녁 : 부여 목우촌 육회비빔밥(2인), 12,000
숙박 : 찜질방, 12,000
입장료 : 능산리고분 4,000(2인)
오늘 쓴 돈 : 28,000원 , 누적금액 : 234,400원 , 잔액 : 765,700원
이동거리
계룡 -> 계백장군 묘 -> 능산리고분 -> 부여
라이딩 시간 : 13:30 ~ 18:30
최고속도 : 60km/h
오늘 이동거리 : 58km
누적 이동거리 : 332km
부대에서의 아침이.. 이리도 다를까..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창문 밖으로는 몇일 전 만 해도 경례를 하고 다녔던 간부님들..
중령,대령........ 신기하다.
부대에서 이런 아침을 맞을 줄이야..
어쩌튼,
아침에 일어나서 부대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을까 했었는데 밥시간이 지나버렸다.
빨리 일어나서 오늘은 오전중에 간부님들좀 만나뵙고, 점심 얻어 먹고 출발해야겠다.
인연
부대에서 맺은 인연도 참 좋다..
좋은 곳에서 근무를 해서 그럴까.. 영준형네 과장님과 담당 간부님이셨던 분이 직접 우리를 보러 내려와 주셨다.
우리는 본청 들어가는것은 허가가 나질 않아서..
잠시 벤치에 앉아서 과장님의 젊은날의 얘기들과, 조심히 여행하라는 당부의 말을 듣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나도 여기까지 왔으니깐 과장님하고 담당간부님에게 연락을 드렸더니, 밥도 사주신다고 그러고..
역시 나름 좋으신 분들이다 ^^
어쩌튼 그렇게 뒷정리를 하고, 12시다되서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대낮에 부대에서 달리는 느낌을 또 다시 느낀다.
누가 보면 우리는 개념없는 간부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아, 가기전에 꼭 찍고 싶었던 곳 중 한곳..
영내교회!!!
성악을 전공하던, 악기를 전공하던 사람들로 이루어진 성가대...
가수 혹은 연예인을 꿈꾸던 사람들이 지원해서 오는 해군홍보단..(김건모도 이곳 출신이라는..)
그들의 노래를 잊지 못한다. 정말 잘했는데..
아직까지 그 이상이 특송을, 노래를 들어보지 못한것 같다..
그랬던 그 곳!!
그렇게 정문을 지나는데 헌병들이 인사를 한다..
훗..
예~ 수고하세요!~ 라고 답하며 페달을 신나게 밟는다.
부대앞은 내리막길,
군생활때의 행군과 어제 이길을 올라올땐 그렇게 힘들었던 곳인데..
점심은 감자탕
전역날 먹고 집에 갔던 감자탕집..
거기서 오늘 점심약속이 있다. 내 담당간부였던 이위경 주사님..
같이 일을 할때는 조금 피곤하기도 했지만 ^^;; 그래도 인간적으로 잘 대해주셨고 잘 챙겨주셨던 분이다..
전역할때도 차비를 챙겨주시더니..
오랜만에 와서 연락드렸더니 방갑게 맞아주시고, 밥까지 사주신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또 용돈까지...
흘~
이제는 그만 쉬고 출발하자..
13:30분, 드디어 출발!!
오랜시간의 휴식을 마치고 출발!! 하기전에..
옷이랑 필요한게 좀 있어서 홈플러스에서 쇼핑좀 하고, 진짜 출발!!!
근데 얼마 가지 않아서...
계백장군 묘가 보인다..
충무공 묘의 이어서 계백장군이라.. 이런데에..
머 가보자!
계백장군의 묘는 원래 가던길이 아니라 옆으로 더 들어가야 했다.
음.. 아주 멀리가진 않겠지.. 한 10분? 정도 갔을까..
계백장군 묘로 올라가는 길이 벗꽃으로 뻗어있다.
이젠 슬슬 질린다 이 지긋지긋한 벗꽃,
<계백장군 묘로 가는 길>
<지긋지긋한 벗꽃>
올라가서 안 사실이었는데,
계백장군의 묘는 지금 한창 준비중이다.. 건물도 새거고,
주변에 자연체험이라던가 학습장들도 조성중이다.
게다가 월요일은 휴관일이었다.
흐메..
그래서 입장권을 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아무도 뭐라는 사람이 없었다..
박물관 안은 휴관이라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주위 공원 조성은 잘 되있다.
충무공의 묘 보다도 더 잘 되있는것 같다
표지판이나 디자인 하나하나가 신경쓴 티가 보인다..
<박물관 전경>
<간식, 건빵..>
<박물관 건물>
<가장 높은 곳에 있던 장소, 앞 뒤로 틔여있다>
잠깐을 쉬고 다시 가야된다.
오늘도 시간에 비해 갈길이 좀 된다.
<부여를 향해서..>
<잠깐 쉬는 동안 나의 자전거!!!>
사비문
부여 진입이다!! 부여의 사비문!!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다.. 바람.. 이런
어쩌튼 부여!!!
힘들다 사진도 없다..
<부여의 사비문>
능산리고분
이런 부여 다 와서.. 거의 5~7km정도 남은 지점이었던가?
능산리 고분이 여기 있네..?
오후5시반정도 된 터라.. 이걸 보고 가야하나.. 내일 와서 봐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내일 다시 오는것도 아니다 싶어서 늦었지만 보기로 한다!!
빨리 부여가서 쉬고 싶은데...
<능산리 고분>
<전시관>
<고분 안의 모습>
부여
부여 도착!!
능산리 고분을 들리느라 조금 시간이 늦게 도착했다.
그래도 어둑어둑해질때쯤 도착해서 밤 늦게까지 자전거를 안타도 되어서 다행이다..
부여..
정말 아쉬운 동네다..
유적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리되지 못한.. 어수선한 느낌의 동네.
공주,부여.. 실망한 도시다!!!
부여에서 원래는 모텔에 들어가서 자려고 했었는데..
부여시내 중심에 있던 한 모텔에 가서 물어봤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시던 곳이었는데,
젊은 사람들이 숙박비 깎는다고 욕을 하신다...
젊은 사람이 돈이 어디있다고 더 뜯어내려고 하는지... 돈없이 자전거 타고 여행하는데
흥정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흠.. 맘상했다..
정말...
부여사람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정이 안가는 동네다!!!
단 하나 마음에 들었던건,
저녁을 뭘 먹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목우촌 식당에 가서 먹은..
육회 비빔밤!!! 육질도 좋고 맛도 있었다..
<공주에서 기억에 남는것은 육회 비빔밥>
이상하게 부여에서의 기억은 좋지 않다..
전국여행 5일차(2009.04.06)
자전거 여행의 최대의 적은 언덕도 아니고 위험한 도로도 아니고..
바로 바람..
이놈의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내리막길인데도 속도가 늘기는 커녕.. 줄어드는..
줄어드는 속도계의 수치를 보면 짜증마져 치솟는다.
죽겄더..
근데 오히려 몸은 좋아졌다?
어제오늘 좀 쉬었더니 컨디션이 좋아졌나..
자꾸 쓰니깐 단련이 되었는가..
어쩌튼 계룡에서 너무 잘 쉬었다가 왔다.
사용한 돈
점심 : 이위경주사님 맛나감자탕 사주심
저녁 : 부여 목우촌 육회비빔밥(2인), 12,000
숙박 : 찜질방, 12,000
입장료 : 능산리고분 4,000(2인)
오늘 쓴 돈 : 28,000원 , 누적금액 : 234,400원 , 잔액 : 765,700원
이동거리
계룡 -> 계백장군 묘 -> 능산리고분 -> 부여
라이딩 시간 : 13:30 ~ 18:30
최고속도 : 60km/h
오늘 이동거리 : 58km
누적 이동거리 : 332km
<5일차 이동경로, 청녹색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