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포스팅에 대략적인 지도가 안올라가서..
우리 숙소가 있던 곳은 타이파섬인가? 타이파섬. 샌즈 마카오에 쉐라톤 호텔.
한가운데 별 표시가 쉐라톤이고, 왼쪽 별이 베네시안.
그리고 타이파 빌리지는 겔럭시 마카오 건너편 동네.
오른쪽 끝에 보면 타이파 페리 터미널. 여기를 이용해서 홍콩과 왔다갔다 해도 되고. 아니면 저 윗동네 터미널을 이용해도 되고.
아무튼, 보다시피 쉐라톤에서 타이파 빌리지까지 거리가.. 대략 1.5km 정도 됐나?
그래서 그냥 걸어갔다. 원래는 겔럭시호텔에서 출발하는 셔틀이 있다고 알고 갔는데.. 셔틀 운행을 중단했다.
올해 7월 1일부터였나.. 그도 그럴것이. 그냥 겔럭시에서 도로만 건너가면 타이파 빌리지다.
대신.. 가라는 길로 가서 건너기를.. 그 도로에 다리를 올리는 공사중인데.. 건널때가 거기 뿐이다. 겔럭시 가운데 쪽 횡단보도..
아무튼. 타이파 섬에는 옛날 동네인 타이파 빌리지와 콜로네 빌리지인가? 있는데..
뭐 굳이 동네를 두군데 볼까 싶고 비도 오고 해서 옛 동네인 타이파 빌리지를 가기로 했다.
정말 그냥 동네다. 그리 큰 것도 아닌 그냥 동네.
다만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여서 그런지 바닥의 타일 장식과 건물, 건물의 색, 느낌 등이 포르투갈과 흡사하다.
지난 겨울에 다녀온 리스본이 생각나기도 하다.
타이파 빌리지 초입
나름 학교는 깨끗해 보인다.. 우리나라보다 좋은거 같기도.
역시 가로등이 커. 리스본의 느낌이 물씬난다.
아기자기한 건물과 색감
여기에 스타벅스는 노란빛.
스타벅스를 지나쳐서 나오면 작은 광장 같은 곳이 나온다.
가분수 가로등이 분위기가 좋다. 밤에 오면 또 다른 분위기겠지만.. 동네가 위험하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밤에 돌아다닐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저기 공사판..
뭐를 먹을까 하다가.. 정면에 보이는 하늘색 집.. 레스토랑 이름이 뭐였더라.. 포르투갈 말로 닭이었던거 같은데..
포르투갈의 음식맛을 다시 느껴보고자. 저기로 결정
아, 갈로!
조개...찜? 뭐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맛있다. 우리나라 입맛과 비슷해..
실내 인테리어는 뭐 별거 없었다만. 포르투갈 식당이라 닭 장식품이 많다
그리고 다시 타이파 빌리지 초입쪽으로 이동하는 가운데길. 가운데 아저씨가 모델 같지만 누군지 모른다 -ㅅ-;;
타이파 빌리지.. 뭐 그냥 동네?
굳이 또 가라면 안갈 수도 있다ㅋ
마카오의 호텔 내에만 있기엔 따분하다면.. 뭐 산책 삼아서 타이파 빌리지도 나쁘진 않다.
콜로니 빌리지인가는 안가봤는데 비슷하겠지?..
타이파 빌리지 초입에서 본 겔럭시 호텔.. 으리으리 금색 호텔..
가운데 다리 공사중이라 길 건널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 삥 돌지 않길..
우리는 시티오브드림스(COD) 호텔로 이동해서 셔틀을 타고 마카오 본섬 쪽으로 이동했다.
세나도 광장을 가기 위해서!
COD에서 신트라 호텔로 가는 셔틀이 있는데, 이 셔틀을 타면 세나도 광장까지 한 5분?10분 걸으면 된다.
걷는길에 뭐 먹어보진 않았지만 맛있다는 우유푸딩집, 토스트집? 그런 것들도 있다.
가다가 보면 세나도 가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다는 것과..
최대복 아저씨네 금은방만 보인다는 거ㅋ
이날은 비가 좀 부슬부슬와서 우산을 안쓰기엔 조금 애매모호한.. 그런 날씨?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이 우산까지 들고 있으니 너무 복잡했다.
가까스로 도착한 세나도 광장의 한쪽 벽만 남은 성당..
뒤에서 본 모습!
이렇게만 남은 것도 신기하다.. 아무튼 아픈 역사도 있고..
사람이 많아서.. 잠깐 쉬려고 forever21 건물에서
그냥 소소.
비가와서 은근 체온이 내려가기에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성당 올라가는 계단 전에 보면 있다.. 아래 사진에서 7시 방향!
쿠어.. 여기가 육포거리. 뭐 성당 올라가다 보면 다 만나는 곳이다..ㅋ
여기는 성당으로 올라가다가 왼쪽길로 빠져나가면 음반/펜시 뭐 이런거? 파는 곳들이 즐비한 곳.. 포르투갈 국제학교 인가 그쪽 방면이다.
뭐 그닥... 살건 없어보인다ㅋ
사람 많다~ 중국사람이 정말 많다..
그리고 세나도 광장 주변으로 쇼핑 할 곳이 많긴한데.. 뭐 굳이 명동과 다를 바 없다.. 가격도? 비슷하다..
싼거 좋아하면 골목길로 다니다보면 현지인 상인들이 가판에 파는 곳이나 시장같은 곳들을 볼 수 있다만..
획기적으로 싸거나 하진 않다ㅋ
세나도 광장 초입 왼쪽에 있는 윙치케이? 완탕면으로 유명하다던데. 줄을 서서 먹는다던데.
그래서 우리도 한번 먹어봤다.
가격은 우리나라돈으로.. 7-8천원씩 하는 듯? 맛은 뭐 어제 푸드코트에서 먹은 것과 비슷하긴 한데 좀 다른가?
그냥 비슷하다. 완탕면은 여기저기서 많이 먹었는데 대체로 다 비슷했던 것 같다..
음 사진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완탕면의 새우가 살아있는 맛이었나?ㅋ 뭔가 냉동이 아닌 느낌?
양은 작다
이건.. 튀김면인데.. 살짝 느끼할 수도.. 조금 짭잘하면 맛나겠던데. 뭐 먹을만.. 싱거운 탕수육 소스에 튀긴 면을 먹는 느낌?
Fried Noodle. with 채썬 Port... 라는 영문명이었던 듯
여기 서 있으면 우리나라말도 많이 들린다..
나한테 길 묻던 우리나라 사람도 있었는데..
오늘은 많이 좀 걸어다녔더니 그리고 비가와서 좀 젖은 느낌이라.
호텔로 돌아가서 따시게 샤워하고 뭐하지?ㅋ 오늘은 카지노도 한번 가보고 할 생각.
여기서 COD 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로 가면 된다.. COD에서는 쉐라톤까지 한 10분이면 걸어가는 듯 하다.
저기 보이는 호텔이 멀리서도 잘 보이는 리스보아 호텔.. 측면이긴 하지만ㅋ
전체적으로 마카오도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분위기가 괜찮다. 살짝 유럽의 느낌이 날듯한 분위기?
너무 리스본을 연상케 하는 호텔명이나 동네 분위기가 그냥 리스본을 따라한 동네 같기도 하지만.
우리가 반년 전 포르투갈을 다녀와서 그런지 그런가.. 마카오 분위기에 큰 감흥이 없던건 사실이다ㅋ
하지만 3일 이상 있기엔 심심할 것 같다ㅋ
내일은 홍콩으로 가는 날이자.. 워터쇼 보는 날이다.
워터쇼 기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