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정리

단체생활...

insummus 2008. 6. 30. 04:05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단체생활.. 내가 지금 군대에서 하고 있는 단체생활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나에게 있어서 군대란 곳은 참 느끼게 하는것이 많다.

물론 지금보다 더 좋은 단체생활을 한 적이 있다.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단체생활.. 갑자기 그때의 생각이 떠올랐다.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 혹은 방과후 시간에 갑자기 축구가 하고싶다거나, 야구가 하고 싶다면,
"야!~ 운동하자~" 하고 뛰쳐나갔으면 되었을 일.. 졸업을 하고, 대학교를 가서 그렇게 놀기란,
갑작스럽게 친구들과 땀을 흘리고 운동을 할만한 기회는 점점 사라지는것 같다.
그때는 즐겁게 뛰놀던 친구들을 보기만 해도 재미있었고,
교실 뒤편에서 쉬는시간마다 장난을 치거나 같이 놀던 모습들이 생생하다.
다들 동갑내기 친구들끼리만 모여있어서 그런지 더 서슴없이 어울리며 장난치고 놀았다.
훈련소의 기억이 힘들지만 즐거웠던 이유는,
나이는 천차만별이고 다들 만난지 얼마되지 않은 사이지만,
동기라는 생각때문에 마치 친구처럼 편안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때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단체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다양한 선후임, 동기들도 만나고 배울점도 많고 그리고 하고 싶을때, 왠지 땀을 흘리며 운동하고 싶을때,
순식간에 우르르~ 나가서 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것..
주말에는 좀 쉬고 싶을때도 있지만 운동을 하고 땀을 쫙~ 흘리면 힘들지만 상쾌하다.





물론,
이 모든 것 보다는,
나가는게 좋다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