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날입니다. 올해는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한 해 였던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멋진 동기들도 많이 생겼고,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과 진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도 되었고, 소중한 인연을 잃기도, 얻기도 했던 한 해였던것 같습니다. 아픔과 고통, 아쉬움도 많이 있었지만, 그것들을 후회하기에는 그보다 더 많은것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다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었고, 잊고 살았던 여유를 생각하게 하는 평안함을 얻었고, 나 스스로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2009년이 옵니다. 2009년. 27살. 이제는 뭔가를 준비해야 하고, 냉냉한 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방법에 익숙해져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