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감성의 회복

도쿄 - 2 (07/08 ~ 07/13 ) - 아오야마, 긴자, 도쿄타워

insummus 2013. 8. 9. 21:05



7월 9일,

오늘부터 있을 도쿄에서의 교육일정.


어제도 느꼈지만 일본의 대중교통.. 정말.. 생각처럼 편리하지 않다. 가격도. 환승도. 안내표지판도. 노선도.

우리나라 지하철과 버스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또한 엄청난 더위... 습하고.. 내가 있던 기간동안은 도쿄 폭염이라고 우리나라 뉴스에도 방송이 되고 있을 때였다.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인 아오야마.. 차마 걷기에는 아침부터 땀 내기가 싫어서 지하철을 탔는데.

2정거장 가고 160엔 내려니 아깝다.


건물안은 물론 시원하지만. 에어콘 없이 살긴 힘든 곳.. 도쿄.

우리나라도 요즘 같으면 에어콘 없이는 살기 힘들 듯.


아오야마는. 나름 잘 사는 동네라고 했던 거 같다.

먼가 도로도 넓직넓직하고.

나름 교육은 열심히 듣고.


교육 받은 건물 뒤에 야구장이 여러게 있었는데, 여기가 임창용 투수가 마무리로 선수생활 했던 경기장.

야쿠르트였던가..? 암튼. 메이져리그로 안갔다면 하루정도 야구보러 갈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하지만.









교육을 마치고 어디갈까 하다가,

도쿄의 청담동? 압구정동? 이라고 불린다는 긴자거리.


골목골목 다 다녀봤는데, 조그마한 샵들도 많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샵들이 많았던 것 같다.

명품 매장들도 있고. 주말이나 저녁때 되면 기모노 입고 다니는 여자분들도 많다고 하던데.

날이 더워서 그런가 보진 못했다.







일찍이 와서 저녁도 먹고 했는데.. 일찍 숙소를 들어가기 뭐해서 지도를 보다가 보니.

도쿄타워와 그다지 멀지 않은 것 같아서 도쿄타워도 가보기로 결정!

지하철로 5~6 정거장 이었던거 같은데.. 환승해야 했다. 따라서.. 인당 200엔은 넘는 교통비.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택시는 기본요금이 대충 700엔대부터 시작.

그냥 지하철로!!!!



도쿄타워 가는 길에 우리나라의 한옥마을 같이 되어 있는 곳도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거기도 관광지였던거 같다.. 기억이 안나네 -_-





생각보다 도쿄타워 멋없는듯.

남산타워가 더 예쁜거 같고. 무슨 일본 만화에 나오는 전파탑같은 느낌.

중간높이의 전망대까지가 1600엔... 아 비싸!!






이쪽 방향이 도쿄타워에서 본 신주쿠쪽이었던 것으로 기억.



정 가운데로 쭉 가면, 시부야가 나온다.

그리고 왼쪽에 짤린 건물이 롯본기. 대사관도 많아서 외국인이 많이 있다는...그리고 클럽도. 흑인들이 그렇게 삐끼질을 한단다.

사실 시부야에도 흑인 삐끼형들이 많던데.. 흑인이 삐끼로 있으니 참 새롭더라.








저 뒤에 보이는 건 오다이바 쪽의 레인보우 브릿지




교육을 듣고 바로 돌아다녀서 카메라도 없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오늘은.

도쿄타워에서 시부야까지 걸었다.

시부야까지 직선거리로는 7km 정도였는데 아마 걸어서는 12km 정도 였던 것 같다.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시부야 까지 걸으면서 골목 여기저기도 보고, 롯본기도 지나고, 교육받는 아오야마도 지나고.

생각보다 도쿄가 작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들이 아파트 보다는 빌라형태가의 맨션들이 많았는데. 아기자기 한 집들도 많아서 신기했고.


걷는건 문제가 아니였는데.

청바지를 입고 돌아다녔더니 땀이 장난이 아니였다.

호텔에 페브리즈가 왜 있었는지, 이날 쓰면서 알게 되었고.

내일 부터는 숙소에 들렸다가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도쿄는 길거리의 작은 음식점들의 가격은 한국과 별반 차이 없다.

다만 쇼핑센터 건물(백화점 같은)의 음식점은 우동도 2000엔 정도 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백화점 식당도 비싸긴 하니.


교통비를 제외하고는 물가가 그리 차이나지 않는다.



아무튼.. 

도쿄 이튿날, 도쿄의 야경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