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어제 끝났지만,
항공편도 애매하고 회사에서 하루 뒤 비행기로 티켓팅을 해줘서 하루의 시간이 있었다.
체크아웃을 해야하니 아침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케리어는 맡겨두고.
원래 일정중에 도쿄도청이나 롯본기 올라가서 야경을 보고 싶었으나.
도쿄타워에서 대충 보고 뭐 흥미를 잃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아쉬운 김에 오늘 일정은 산책겸 도쿄도청을 갔다가 유흥의 메카(?) 가부키쵸를 낮에 들려볼 계획이다.
가부키쵸는 유흥으로 유명하기는 하나, 한국인은 받지 않는다는 소리와.
또 잘 모르고 가면 눈탱이 맞는다는 일본인 강사의 말도 있었다.
물론, 나는 그런 취향은 아니라 갈 생각도 없었지만.
우리는 시부야에서 버스를 타고 도쿄도청 근처까지 가기로 했다.
버스를 한번도 안타봤기 때문에. 그리고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까..
원래 어디든 여행을 가면 버스를 타는 것이 좋다. 창 밖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여행지에 더 녹아 들어간다고나 할까.
좀 부담스러운건 사실. 먼가 우리만 처다보는거 같기도 하고ㅋ
일본의 교통은.. 먼가 잘 되어 있는거 같지만 복잡하다. 그래서 버스타기도 쉽지는 않았던 기억이다.
어쩌튼 버스를 타고 도청근처에 도착하니, 높은 건물들이 많았다.
마치 우리나라의 여의도 같은 느낌?
그리고 도청을 보면 이게 도청인가 싶다.. 꽤나 높은 쌍둥이 빌딩같은.
도청이 이따위라니. 막쌍 도쿄도청 사진은 없네ㅋ
도청은 꼭때기쯤에 무료로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본 도쿄의 모습은 꽤나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디까지가 도쿄시내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쿄도청에서 바라본 도쿄. 시내쪽이 아니고 아마 반대편 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시내쪽도 볼 수 있다.
롯본기, 도쿄타워등 다 보인다.
도쿄도청 1층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었는데, 거기에 도쿄 지도들이 있었다. 무료였던거 같은데 한국말로 된 지도도 있다.
첫날 관광안내소를 찾아가서 지도를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
도쿄도청을 가다가 보면 건너편에 가부키쵸도 위치하고 있었던거 같다.
버스를 타고 가서 잘 모르겠는데 대략 위치가 그랬던거 같고. 어쩌튼. 낮의 가부치쵸는 뭐 별거 없어 보이긴 했다.
뭐랄까.. 영등포 뒷골목 같다고나 할까.. 밤이면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가게의 포스터나 간판이나 기타등등은 뭐 상상하던 그 모습들도 존재한다.
호스트바도 많아보이고.
역시, 낮에는 별거 없다.
저 건너편 아니면 사진찍은 쪽에 가부키쵸라는 간판이 있고 들어가면 그냥 뭐 영등포의 어느 길 같이 생겼다.
점심먹기 전, 여유롭게 아무 버스나 탔다.
물론 대략적으로 시내 중심방향으로 타긴 했지만. 갈때까지 가다가 내려서 다시 호텔로 올 생각이었다.
해안가 근처에 도착 했었는데,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름 큰 역이었는데.. 공항에서 NEX인가 타고 들어오다가 도심전철로 갈아타던 역이었다.
굳이 찾아서 포스팅하기엔..
아무튼,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백화점 같은 곳이 있길래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아니 이런. 루피시아 매장이 있네.
내가 군대에서 맛나게 마시던 홍자 브랜드.. 사쿠란보.
국내에는 인기가 없었는지 작년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철수한 브랜드다.
가격도 저렴하니.. 선물용으로 4개정도 구입했다. 사쿠란보와 기타등등.
의외의 득탬에 기분좋게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챙겨 조금은 일찍 공항으로 출발했다.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