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면서 나름 중요한 요소인, 숙소.
호텔, 리조트, 민박, 게스트하우스... 등등. 여러가지 숙박업체가 있겠지만.
비용과 일정과 본인 성향을 따져서 잘 고르면 되겠지.
우리는 멀리 여행까지가서 한국사람과 같이 하는 일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민박은 패스.
또 게스트 하우스는 여러 나라사람하고 어울릴 수도 있지만... 불편하니 패스.
파리지앵을 꿈꾸며 우리는 아파트를 렌트 하기로 했다.
가격이 저렴하다. 게스트 하우스가 일반적으로 4~5만정도라면..
8~9만원이면 뭐 나름 깔끔하고 작지만 괜찮은 아파트를 렌트 할 수 있다.
뭐, 성향 나름이지만. 우리는 파리,리스본,바르셀로나 모두 아파트를 렌트하기로 결정.
airbnb 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주인들이 올려놓는 사진과 후기를 보면서 고르고 골랐다.
아파트를 렌트할 경우 잘 판단해야 하는건,
. 사진은 항상 크게 나온다는 것.
. 최상의 컨디션과 분위기를 조성한 후 찍었을 것라는 것.
. 대부분의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은 유럽이니, 층수를 꼭 확인하고 판단할 것.
. 후기를 잘 읽어 볼 것
. 주인과 만날일은 거의 첫날 키를 전달 받을 때 뿐이지만.. 후기글을 잘 읽고 주인 성향을 대략 파악할 것.
. 아파트 위치가 안전한 곳인지 등 위치와 관련해서 신중할 것.
. 세탁기/난방 등 필요하다면 확인필요!
뭐 새로운건 없지만, 사실 뭐 위치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시내 중심과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좁으면서 비싸기 때문에. 아무튼 대충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고서는..
아파트 렌트 사이트를 뒤져보면 된다. 물론 일찍 예약 할 수록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여행객들의 눈은 똑같으니까.
바르셀로나의 숙소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우선, airbnb에 검색창에 도시명을 입력한다. 그리고 검색 옵션으로 지역/필요한 장비들(세탁기, 난방, 침대형태 등)도 체크 가능하다. 그렇게 리스팅 된 숙소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숙소를 고르게 되면 해당 숙소에 상세정보를 볼 수 있다.
브라우저의 URL주소를 보면 마지막 숫자가 해당 숙소에 대한 ID값이라고 보면 된다.
해당 URL을 복사해 두면, 나중에 동일 숙소를 다시 보는데 수월하다. 아니면 오른쪽에 "Save to Wish List"에 넣어둬도 되고.
숙소사진 아래 보면, 주인의 안내문구가 있는데 이 내용도 잘 읽어봐야 한다. 숙소까지 오는 법, 층 수, 인원제한, 금지사항들(반려동물, 흡연 등과 관련) 등등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오른쪽 표를 보면, 숙소 형태(아파트를 전체 빌리는 것인지, 일부 방만 쉐어 하는 것인지), 침대 형태, 방/화장실 갯수, 체크인 체크아웃, 최수 숙박 수, 디파짓 등이 표시되어 있다.
체크인 체크아웃은 주인과 잘 얘기하면 조정 가능하니 문의 해 보는 것이 좋다. 문의 하는 쪽지를 보내도 된다. 보내는 법은 아래에서.
주인의 설명 부분에서 두번째 탭을 보면 숙소에 대한 구비된 장비들이 체크되어 있다. 세탁기나 뭐 필요한 게 있다면 확인해야지.
그리고 제일 위로 올라와서 "Maps" 를 보면 숙소 위치가 나온다.
자세하게 나온건 아니라서, 위에 보이는 숙소의 주소를 가지고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Street View"를 통해서 집 앞의 모습과 대문까지도 확인 가능하니.. 이렇게 보는것을 추천한다.
칼린더 탭을 보면 예약 가능한 날짜가 나온다. 녹색이 예약가능한 날짜고 빨간색은 당연히 예약 완료된 날짜.
나름 성수기/비수기 등에 가격차이가 있으니.. 녹색으로 표시된 날짜의 가격을 보면 된다.
예약 하고자 한다면, 해당 기간을 골라서 "Book It"
대략적인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신용카드(해외결재 되는 카드로), 간단한 나의 정보 등.
그리고 주인한테 보내는 메세지. 뭐 간단하게 내 소개 하는 정도로 보내면 되고, 물어 볼 게 있다면 같이 물어봐도 된다.
그러고 나면, 주인한테 예약 내용을 알리게 되고, 아래에서 보는 것 처럼 해당 금액과 함께 대기 상태인 빨간색으로 표시 될 것이다.(아래 사진은 갔다온 숙소를 예로 든 것이라, 이미 Accept 한 상태의 녹색 아이콘이다)
주인이 예약을 수락하면 입력했던 신용카드에서 금액이 결재되고 아래에 "Accept"로 녹색 아이콘으로 변경된다.
예약은 끝났고.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해당 주인에게 메세지를 보내면 된다.
대부분 친절하게 응대해 주겠지.
아파트를 렌트하는 유럽인들은 아마도 수많은 여행객들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대체로 친절했고.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도 요청하면 아는한 많은 정보를 주려고 노력했던것 같다.
그리고, 여행가기 한 1주일 전 쯤?
간단하게 다시한번 예약확인을 하고, 어떻게 가면 되는지, 도착해서 어떻게 연락을 하면 되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다시한번 메세지를 주고 받으면 된다.
아, 대부분의 숙소는 디파짓이 있다. 체크인 -2일 정도 쯤에 디파짓이 자동으로 카드 결재가 되고.
주인의 클렝림이 없다면 체크아웃 2~3일 후에 자동으로 환불처리되니 걱정하지 말기를.
대체로 비행도착시간,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아파트 키를 어떻게 받을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주로 하면 될 것 같다.
유럽은 대부분 도로명 주소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집은 찾기 쉽다.
다만 호수 찾는게 조금 어려웠고, 4집 중 3집은 주인에게 직접 키를 받았는데
비행기가 연착되어 밤 12시까지 기다려주고, 문 앞에서 타고간 택시까지 기다려준 바르셀로나의 숙소, 길림 아저씨.
리스본에도 늦게 도착해서 택시를 탔으나 택시 아저씨가 영어를 몰라 주소찾기가 어려워 숙소 주인하고 직접 통화 후 어렵게 찾아갔더니 같이 와인 한잔 하면서 리소본 설명 해준.. 이름이 어려웠던 주인.
파리에서의 2번째 집이었던 시내 중심의 작은 집의 집주인 친구 아줌마.
다들 친절했다.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도 적절히 조정도 해 주고.
앞으로의 여행 사진에서도 나오겠지만,
우리는 마트에서 고기, 야채, 파스타, 냉동식품, 과일 등등등 사다가 집에서 하루 1끼정도는 해먹었다.
아침도 물론, 간단하게.
괜찮은 숙소 형태라고 생각되니..
다들 한번 도전 해 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