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감성의 회복

프롤로그, 필리핀 보라카이

insummus 2014. 5. 7. 14:25


여름이 다가오니, 과거 여행갔던 기록을 남기고자..

2012년 여름에 다녀온 보라카이 여행 기록을 남겨놓고자 한다.


2년여가 지났지만, 보라카이라는 곳 자체가 그리 크지 않고, 이미 관광지로써 유명하기에.. 

뭐 더 발전하고 뭐고 없을 것 같다.


2012.08.09 ~ 2012.08.16 / 7박 8일

대략 우기기간.

하지만 대부분 필리핀 지역이 그렇겠지만 우기라고 해도 스콜성으로 비가 마구 오다가 그치니깐.

그리 나쁘진 않다.


다만, 태풍만 빼고.

실제로 당시에 우리 일정 1주일전에는 보라카이에 큰 태풍이 와서, 4일내내 비와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서,

대부분 비가 오더라도 바다에서 노는데는 무리가 없었는데. 얼씬도 못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작년에 지진이 발생해서 필리핀 지역이 초토화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칼리보 공항쪽에도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쩌튼, 건기에 간다면 제일 좋겠고, 우기라도 태풍만 피한다면 뭐 그닥 상관없다.

우리는 광복절껴서 8일이라는 일정으로 여유있게 다녀왔다.

대부분은 3박5일, 4박5일 일정으로 많이 가게 되는데, 여름에는 우기니깐. 재수 없으면 3박5일간 비가 왔다 안왔다 하면 아쉬울 수도 있다.


비행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성수기 기간이라 제법 비싸게 줬던 기억이다.

1인 왕복이 80만원정도?(유류세포함) 미리 예약하거나 비수기에 간다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쿠팡같은데 완전 평일 비수기때 가면 엄청 싸게도 다녀오더라.



리조트는.

대체적으로 리조트는 별로라는 평이 많았다.

그래도 좋은 곳 몇군데가 있긴 한데, 보라카이는 해변이 워낙 좋고 섬도 작아서.

굳이 리조트를 좋은 것을 고를 이유는 많이 없다고 본다. 보라카이 같은 곳에 가서 리조트에서 시간을 많이 쓴다면 너무 아쉬우니까. 위치를 위주로 선택하면 될 것 같고.


우리는 보라카이에서 해양스포츠 가이드를 해 주는 드보라라는 업체에서 운영하는 리조트에 묶었다. 

메이플라워라고.. 상당히 저렴하게. 숙박은 해결했다.

메이플라워는 해변에서는 거리가 좀 있다. 걸어서 한 20분? 셔틀이 다니니 타고 간다면 5분정도.

약간 섬 가운데쪽이라, 현지인들이 살고 있기도 하는.. 그런 동네에 속해 있었다.


하지만 편한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있기도 하고 주인분도 한국인이니, 문제가 생길땐 좋을 듯하고.


그 외 해변가 주변의 리조트는 중국인도 많고 중국인 소유의 리조트도 여럿 있다.

해변가 주변은 놀기는 좋으나 밤에는 약간 시끄러울 수 있다고 하니, 취양에 따라서.


보라카이의 앞바다는 스테이지 1,2,3 으로 나눠지는데. 제일 활발한 곳은 스테이지2로 보면 된다.

저녁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맥주도 마시고 라이브 카페 같은것도 많으니, 굳이 리조트에서 놀 필요 없다.



특히, 치안은 매우 좋다고 본다.

외국이 관광객이 많다보니, 죄다 관광객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현지분들 또한 관광객들에게 친절하다.

대부분 영어가 다 통용되니 어려움이 없다.




보라카이 여행때부터, 일정 및 여행정보를 엑셀파일로 계획하게 되었는데.

이 엑셀파일에는 여기저기 정보를 검색하면서 모은 정보가 많다.

특히 맛집 같은 경우도 어느 까페에서 올려 놓은것을 받아서 별도로 정리만 한 것이다.

해당 자료가 문제가 있다면 바로 내리겠다.


물론, 일정대로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나름 여행지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할 수 있으니까.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해양스포츠를 미리 예약한 것인데, 해당 일정은 미리 결정했으니 지켜야 하고.
나머지는 일기상황이나 날씨등 유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Free 로 남겨둔다.




정리하다 보니 시간대별로 하는 것도 해 봤는데, 뭐 보기엔 좋다.



첨부파일 : 

Boracay_20120808.xlsx




우리는 8일날 밤 비행기를 타고 칼리보 공항에 밤 12시쯤 도착했다. 그리고 리조트까지 이동하는데 추가적으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그리고 또 배를 타고 20분?30분? 정도 들어간다. 여기가 보라카이.


보라카이 섬에 들어가면 또 리조트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리조트 도착하니 새벽 3,4시였던거 같다.

치안은 문제가 없고, 밤 늦게 도착하는 경우는 미리 리조트까지 데려다 주도록 추가 비용을 내고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밤에 처음 밟은 이국땅이 아무리 치안이 좋고 친절하다고 한들, 몇만원 아끼겠다고 어리버리하는 것 보단 낫다고 본다.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다.


그리고, 중요한거, 보라카이로 들어갈 때 배에 캐리어를 옮겨 싣고 해야하는데, 이때 현지인들이 들어준다면.

팁을 줘야한다. 1~2달러 정도씩 줘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싫다면 본인이 직접 들고가면 된다.




다음 포스팅 부터는, 사진 위주로 보라카이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