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9/마카오
12:30분쯤, 홍콩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다.
하지만.. 비가 무지하게 오고 있었다. 역시 우리는 여행만 가면 비가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뭐, 홍콩/마카오는 실내가 잘 되어 있다고 하니. 괜찮다! 하면서. 밥먹을때를 찾아봤는데..
홍콩국제공항에서 마카오행 페리를 기다리면서 밥을 먹을때가 별로 없다..
한군데? 거기 밖에 없다.. 완탕팔고.. 사람이 무지하게 많으니 참고하시고.
밥 먹기전 일단 페리 티켓팅을 해야하는데 도착하면 우리나라 사람이 무리지어서 페리 매표소로 가니 잘 따라가도 된다.
다만, 프롤로그에서도 말했듯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터보젯/코타이젯 갈리니깐,
본인의 일정에 따라서 티켓팅을 하면 된다.
우리는 터보젯인데 파란색 배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에 짐 싣는게 지연되어 원래 배 시간보다 30분 가량 늦어졌다.
페리는 뭐 나름 깨끗?하고 넒다.
마카오 항구 도착.
여기는 짐을 아래 수래에 사람이 직접 나른다. 언제 나올지 모르니 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사람은 바글바글하다..
그렇게 짐을 찾고, 항구 앞에서 우리의 숙소 쉐라톤호텔로 가기 위해서 샌즈 셔틀버스를 탔다.
샌즈 셔틀은 연두색 버스니깐 찾기 쉽다. 나름 버스도 좋다..
그렇게 도착한 샌즈.. 쉐라톤 쪽 셔틀버스 정류장은 사람이......사람이........
아, 중국인들.. 몇해 전 부터인가 마카오에 그렇게 중국사람이 몰린단다.. 카지노 때문인듯...
정말 많은 인파를 뚫고, 또 한번 지하세계에 놀라고 다시한번 쉐라톤 체크인 하는 곳을 향해 해매인다.
나중에는 방향을 알아서 찾기 쉬웠으나.. 처음에는 사람때문에 정신이 없으니 바짝 차리길..
방을 배정받고 룸으로 들어가니, 와우 굳. 가격대비 훌륭하다. 도착해서 피곤해가지고 많은 사진이 없지만..
침구류도 포근하니 좋았고 전체적인 룸 컨디션도 만족스럽다.
창문으로 보이는 그랜드하얏트.. 그리고 비가오는 우중충한 날씨.
주변에 수 많은 공사장들.. 여기는 아직도 호텔들이 마구마구 지어지고 있다.
벽에 걸린 그림도 나름 분위기 있고
전체적인 사진이 없어서 다음날 아침에 찍었는데.. 좀 개판이다.
호텔 사진을 따로 모아서 올리기 보다는.. 그냥 날짜별로 쭉 올릴거라 추후에 간혹 호텔 수영장(?)이나 외관 사진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저녁먹을 시간이어서 우리는 일단 1층으로 내려갔다.
여기는 샌즈..라고 해서 여러개의 호텔들이 지하로 다 이어져있다.
물론 겔럭시나 베네시안 등도 외부로 거의 나가지 않고 실내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비가오는 관계로, 그리고 이 동네는 밖에서 뭐 사먹을 일은 거의 없으므로..
호텔 4층에 있는 푸드코트로 고고,
쉐라톤의 쇼핑몰(?)인데 조용하니 쇼핑하기 좋다. 이래서 여기오나보다 싶었다.
푸드코트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처음이니깐 완탕면!!
이 지하세계는 없는게 없다..
사람들이 샌즈에서 베네시안을 가려고 셔틀버스를 기다린다.
줄도 길고.. 중국인도 많고 -ㅅ-
그래서 우리는 실내로 이동을 해보고자.. 가봤다. 한..20분?정도 실내로 계속 이동하면 베네시안 호텔에 도착하게 되고..
그 유명한 곳에 도착하게 된다.
베네시안 호텔 실내에 외부처럼 꾸며놓은 곳!
곤돌라도 있고 실제로 외국인들(서양인)이 배를 몰며 노래를 불러준다. 물론 돈내야지.
사진은 이쁘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생각보다 작았고. 그냥그랬다. 나만 그런가?ㅋ
저렇게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는데..
문제는. 노 젖는 형/누나들의 노래실력이 차이가 있다는거. 정말 잘 부르는 아저씨가 있는데.. 좀 퉁퉁한?
우리나라 노래도 부르더라.. 아리랑 불렀던 듯.
베네시안에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놀기는 좋지만 이 호텔에서 잔다면.. 좀 싫을거 같다.
중국사람들 엄청 많고, 정신없고..
카지노가 베네시안이 좀 더 저렴(?)하다는 것 같기도 하다. 기본 판돈의 차이..
샌즈쪽은 기본 판돈이 좀 큰데, 요즘은 이쪽도 사람이 많이 온다고 그런거 같다.
맨체스터 공식 쇼핑몰인가?도 있다.
우리가 갔을 때 그 주인가? UFC 김동현 선수가 주말에 시합을 한다고 광고를 하더라고.
나중에 얼핏 봤는데 이때 졌다는거 같은데..-ㅅ-
다시 우리 호텔인 쉐라톤으로 돌아와서..
4층인가 가면 TOY용품들 파는 몰이 크게 있다.
피규어나 장난감 좋아하는 어른들도 눈 돌아갈 물건들이 많던 곳.
위 슈퍼맨은 사실 아래 작은 피규어
아이언맨도
스타워즈 레고 모형도
뭐 이정도 아이언맨은 이제 익숙할 정도
문제의 강아지 인형..
이 인형이 뭐라고.. 몇백만원 하더라고. 털의 느낌이 기가 막히긴 했지만..
스파이더맨..
마카오에서의 첫 날은, 비도오고 해서 실내를 위주로 돌아다녔다.
이날은 카지노를 가보진 않았지만. 혹시 미성년자 체크를 위해서 여권검사를 간혹 하는 사람이 있으니.. 갈려면 가지고 가야 하고.
난 잘 몰라서 많이 못했다만, 옆에 살짝 보니 판돈이 후덜덜한 곳도 있다는..
내일은 호텔에서 수영도 좀 하고 주변 빌리지들 가보고 세나도 광장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