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감성의 회복

2014, 홍콩/마카오 - 5일째 홍콩, 하버시티/레이디스마켓

insummus 2014. 12. 2. 13:36


홍콩 2일째,

역시 날씨가 좋다.




오늘은 어제 과일가게에서 산 바나나와 망고, 그리고 홍콩에 우유가 맛있다고 해서 아무거나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오늘은 침사추이로 넘어가서 레이디스마켓이랑 하버시티였나? 그.. 건물도 가보고.











오늘 점심은 IFC몰 둥그런 라운드에 1층에 위치한... 가게명은 모르겠다. 하버시티쪽을 보고 왼쪽.

브런치카페 느낌인 그 곳!

맛은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특별하진 않지만. 알고보니 여기도 나름 많이 먹는 곳인듯..













IFC몰로 들어가면 침사추이로 가는 페리.. 뭐였더라.. 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그거 타러 가는 길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니깐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싼 가격으로 침사추이와 배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데. 2층으로 가면 좀 더 내야하고 1층으로 타면 싸다.

그런데.. 1층으로 가는 길을 찾기가 어렵다.. 표시를 잘 안해놔서.. 별 차이 없으니깐 아래층을 이용해도 뭐. 굳이 차이나봤자 100원정도지만.










배 안에는 이렇게 생겼는데, 배 앞쪽에는 칸막이와 에어콘이 가동되고 있고, 저 의자는 등받이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서..

앞 의자랑 마주보고 갈 수도 있다. 그냥 우리가 넘기고 앉으면 된다.











사진을 위해 여행을 온 것은 아니지만, 여행지에서 사진찍기 좋은 날씨를 만난다면.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나온 보람이 있지 않을까.. 오늘도 그런 날씨다. 배 위에서 찍은 홍콩섬









침사추이에 도착해서 왼쪽으로 가면 하버시티다. 그 실내로 마구 마구 이동하다가 어떤 출구로 나오던지간에 또 이런 명품거리를 볼 수 있다.





정말 큼지막한 건물과 매장들. 저 매장들은 하버시티나 다른 실내에서도 연결이 되니까.. 덥다면 실내로 이동!








여기가.. 헤리티지 1881.

정말 사진 찍는 사람만 많고 실내 매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거..

밤에 보면 좀 더 멋있다.. 










하버시티를 다 보고, 거리로 나와 걷다가.. 레이디스마켓쪽으로 가기 위해서 몽콕행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이상한데로 가더라고.. 알고보니 한바퀴를 빼~엥 둘러서 몽콕으로 가는 버스였다는..

그래서 중간에 내린 곳이..  왐포아?


내려서 보니 여행책자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이 많다.. 무슨 시장도 많고 쇼핑센터도 많고.. 아파트도 많고..

여기도 호텔이 많이 있었는데.. 하버 그랜드 구룡이 이쪽에 있더라고..


아무튼 내린김에 좀 둘러봤다.







놀이동산이 따로 없는지.. 실내에 이런 작은 놀이기구들이 있고 아이와 엄마들이... 난리다.









아파트 단지가 큰 규모로 밀집해있는 느낌?







다시 몽콕행 버스를 타고..  아파트.. 숨이 막힌다.. 다닥다닥 유리창.











드디어 몽콕쪽으로 가는 도로.. 첨밀밀의 영화 배경이기도 했다는?










여기가 레이디스마켓 근처다.. 내리자마자 사람이... 우와우..







기가막히지.. 사람이.. 그리고 홍콩의 유명한 간판들.. 홍콩느낌이지.











레이디스마켓은 뭐 이것저것 많이 파는데.. 짭퉁도 많이 팔고..

찬찬히 둘러보면.. 초입보다는 중간이나 끝에가 가격이 싸다. 너무 앞에서 구매하지 말고 한번 둘어보기를..










뭔가 그림도 카피해서 파는 느낌이고.. 우리도 하나 샀다. 가로 60~70에 세로 100 정도 되는 크기로.. 한 만오천원?? 싼건가 모르겠다.







요즘 유행했다는 이상한 가방









우리나라 돈 몇천원이었나에 멀버리 파우치 6~8개..









큰 쇼핑몰보다 여기가 더 재미있다. 큰 쇼핑몰은.. 이젠 국내나 홍콩이나 그닥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길거리에 예술(?)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하나같이 노래를 정말 못부른다..

못 부르는 사람만 나온건지, 중국사람은 노래를 못 부르는건지.. 귀한테 미안하다..








저런거 만들어 주는 곳인 듯..












이 아저씨도.. 무슨 80년대나 할 법한..

발로 양은그릇을 던저올려서 머리로 받고 있었다.......










대충 레이디스마켓을 둘러보고 나서.. 배가 고픈데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

그래서 뭐 먹을까 하고 둘러보는데.. 왠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서양인들도 많고.. 뭐지? 하고 일단 우리도 줄을 섰다.




한문을 모르니.. 밖에서는 뭔지 모르겠고.. 뭔가 소자, 대자로 있고..

그러다가! 영어로 된 메뉴판 같은 것을 봤는데.. 어렴풋이 기억나는 굴이라는 영어단어!


그렇다.. 굴튀김이다.. 굴튀김..


나랑 와이프는 굴을 안좋아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먹으니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주문했다.


소자로 시키고 스팀팟 하나. 비주얼은!

이런 느낌? 맛은.. 굳굳.. 굴을 싫어하는 내가 다 먹어치울 정도로.. 괜찮았다. 

저 스팀팟도 간장과 버무려서 먹으니 괜찮고. 또 생각나네.. 













이 주변이.. 네이슨로드, 템플스트릿, 몽콕스트릿.. 뭐 다 이 근방인데.

템플스트릿쪽에 또 유명한 카페가 있다네.. 여기도 지난 번 란풍옌 같이 식사와 차를 같이 할 수 있는 곳이라는..


미도카페 









밀크티와 토스트가 유명하다던데.. 뭐 맛은....

저 밀크티가 커피믹스와 밀크티를 합친..거였던가? 그래서 뮤명하다던데..

그냥 립튠 밀크티와 우리나라 맥심이 더 낫겠다ㅋ


암튼 테이블당 기본 주문가격이 있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주면 상점들.. 정말 넓게 퍼저있다.









주변 이런 식당들도 많고














어둠이 깔린 네이슨로드












낮에 봤던 헤리티지 1881. 뒤로 보이는 가운데 빌딩이 페닌슐라.. 













배를 타고 다시 홍콩섬으로 넘어온다.

홍콩섬의 야경















오늘은 침사추를 주로 걸어다녔다. 몽콕에서 부터 하버시티까지.. 쭈욱.

사람도 많고 볼것도 많고 살것도 많은






오늘 대략 산거. 네임택ㅋ 







요즘 여행지 가면 그릇이랑 그림을 좀 사는데.. 이번엔 면그릇.
















어제 오늘 많이 걸어다녔더니 피곤했다.

내일부터는 그냥 슬금슬금,


다시 가고 싶은 곳도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