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일째가 아닌 8일째 포스팅이다.
7일째는.. 사진이 아예 없다.. 핸드폰 말고는..ㅋ
그냥 돌아다닐 생각으로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사실 여행을 하면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긴 하지만.. 왜 들고 다닐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지금 실컷 보고 즐기고 편하게 여행하는 것이 좋은데..
그래도.. 아쉬운건 사진을 좋아해서기도 하지만.. 훗날 포스팅한 사진을 보면서 떠올리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오늘은 사진을 찍었다.
IBIS 제일 꼭대기층에서 찍은 사진..
우리 숙소가 제일 꼭대기층에 있었으나.. 아쉽게 이런 뷰는 아니었지만. 복도에서 나름 이렇게도 보인다.
오늘도 강렬한 햇빛과 파란 하늘..(리터칭 후 채도가 빠지긴 했으나.. 새파란 하늘이라고 보면 된다...)
오늘은 여행기간 중 가장 강렬했던 햇빛으로 기억된다..
느껴지는가.. 저 지평선 낮게 뜬 해가.. 눈이 부실정도..
햇살이 워낙 강하니.. 양지와 음지의 차이가 뚜렷하다..
이번 여행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마이 아이즈
날씨가 좋고 햇살이 강렬해서 그런가.. 난 홍콩의 날씨가 좋았다.. 후덥하지도 않고..
침사추이로 놀러가기 위해서 트램을 타고 센트럴역으로 간 후 배를 타러 간다.
그리고.. 어제 먹은 딤섬. 홍콩을 오면 꼭 먹는다는.... 팀호완..
가격대비 맛이 훌륭한 듯.. 딤섬이 확실이 맛있긴 했다.
센트럴역 터미널 상가? 지하에 있는데.. 가면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그 앞에서 카운팅하는 종업원이 있는데, 영어로 된걸로 달라고 하면 대기번호와 사람수를 표시해서 하나 준다.
중요한건... 중국어로 된 걸 받아오면 번호를 중국어로 부른다..
영어로 된 걸 받아오면.. 외국인이라는 것을 표시해놓고 영어로 숫자를 불러준다..
아니면, 그 아줌마 옆에서 내 차례가 오는지 보고 있으면 더 좋고..
요놈은 baked bun with bbq. 가만보니 중국사람들이 하나씩 다 먹길래 시켜봤는데..
꽤나 맛난다. 살짝 바삭한 빵 안에 짜장소스 같은게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맛난다.
이건 고기랑 같이 있었던거 같고.. 그냥 소소.
요게 흔한 새우 딤섬ㅋ
이건 안에 콩같은게 있는데... 뭐.. 그닥 비추..
나름 금방 먹을 수 있긴하다만.. 테이크아웃하면 훨씬 빠르다..
선착장의 모습.. 홍콩의 이런 날씨가 흔하지는 않은가보다? 홍콩의 어느 사람이 여행기간 동안 날씨가 정말 좋다고 했으니..
나도 내가 생각했던 홍콩의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였는데.. 의외다.
침사추이에 도착을 해서.. 한국으로 떠나기전 못 산 것들을 샀다.
그리고 현금으로 환전한 홍콩달러도 탈탈 털어서 모두 다 쓰는 것을 목표로!
레이져쇼? 보는 곳? 심포닌가 뭔가.. 우린.. 기다리다가 그냥 갔다.. 굳이 뭐..
이런 모습은 나름 동남아틱한 느낌
여기저기서 마구마구 현금을 써댔다.
레이디스마켓을 가서 살까 고민했던 것들.. 후회없이 샀다..
그래서... 우리는 그만 차비까지 써버렸다...
이런 맙소사.
우리의 옥토퍼스 카드의 잔액은 레이디스마켓에서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트램을 타서 호텔로 돌아가기에 부족했다.
그리고 우리는 먄약을 위해 약간의 현찰을 남겨뒀었는데.. 옥토퍼스를 충전하려고 했더니..
최소 충전금액도 안되는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문제는.. 배를 탈 시간이 애매했다는거. 걸어서 가기에는 막배 시간이 애매했고..
충전도 못하고.. 현금인출도 안되고..
그래서 계산에 계산을 한 결과........ 홍콩에 와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처음으로 탄 지하철, 나름 깨끗해서 괜찮았다.
야오 마 테이역?ㅋ 레이디스 마켓 근쳐.. 몽콕인가 밑에..
타일 양식은 포루투갈의 영향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스페인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센트럴역
뭐 환승도 그리 어렵지 않고..
무사히 환승도 ㅇㅋ.. 그리고 셩완역으로 와서.. 무사히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옥토퍼스 카드도 미리 환불처리..
그래서. 우리는 돈을...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5천원? 남겨두고 전부 털었다.
내일은, 호텔 셔틀을 타고 센트럴역으로 갈 예정이고.
센트럴 도심터미널에서 수화물을 다 보내고, 공항 지하철 티켓을 사용해서 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즉. 내일 현금 쓸 일이 거의 없기에 모든 현금을 털 수 있었다.
저녁에 돌아와서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을 갔는데..
사진이 없네.. 숙소 뒤에 매닝스있고 매닝스를 보고 왼쪽으로 좀 가면 작은 레스토랑 같은게 있는데.
무슨 음식점이더라...파란 간판에.. 파키스탄? 뭐 이런 느낌인데.. 아무튼..
거기서 저녁 겸 마지막으로 한끼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꾸렸다..
나름 여유있던 일정이었는데.
어느 덧 내일이면 집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