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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착한 사마리아인
성경에서 나온 착한 사마리아인이란 말의 유래는.
강도를 만난 어떤 한 행인이 길에 쓰러져 있을때,
그 근방을 지나던 유대인들(사제나, 사제를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고 무시하고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행인은 자신또한 그러했던 모습들을 떠올리며 죽어가고 있을 때 사마리아인이 나타나게 된다.
사마리아인은 유대인들로부터 이도교로 취급받아 유대인들과 몇백년동안 상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행인은 사마리아인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사마리아인은 그 행인의 아픈곳을 치료하고 인근 여관에 데리고 가서 밤 새도록 치료와 간호를 해 준다.
사마리아인에게는 그 행인을 유대인으로 본 것이 아니라,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는 한 사람으로 본 것이다.
그래서 착한 사마리아인이란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2. 나쁜 사마리아인
그래서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나쁜 사마리아인은,
세계를 중심으로 약자에게 도움을 주는척하면서,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선진국, 부유국에 대한 이름이다.
책에서는 선진국이 주장하는 자유시장과, 자유무역주의를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게 강요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즉, 자유시장과 자유무역주의를 도입해야지만 선진국으로 도약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영국과 미국,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자유시장과 자유무역주의로 돌아선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영국,미국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자국의 유치산업이 세계의 수준이 될 때까지 보조금, 관세 등 철저한 보호무역을
유지해왔다. 그리고 자국의 경제가 자유시장과 자유무역을 도입해도 영향을 받지 않는 수준이 되자 하나 둘씩 시장을 오픈하고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있다. 그래놓고는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게는 시장부터 오픈하고 외국 자본을 받아들여 경제성장을 이룩하라고 말하고 있다. - 사다리 걷어차기 -
더구나 WTO, OECD, IMF, 세계은행등..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고 모두 다같이 잘살기위해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들이 사실상 선진국들에게 유리한 조건과 협약들을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게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그들을 "나쁜 사마리아인" 이라 책에서 말하고 있다.
쉽게 읽혀지지는 않은 책이다..
"아.. 이럴수도 있구나. 이런경우도 있구나" 하는 부분도 많아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에서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얘기들도 많이 나오는데, 강하지 못해서, 선진국이지 못해서 안타까운 부분들도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세계경제의 과거를, 선진국들의 과거의 행보를 알 수 있었던것 같다.
지금 책을 다 읽고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있지만,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내용도 참 뒤죽박죽이다..
마지막으로 책 내용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로마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카케로"가 한 말이다.
"과거에 어떤 일이 이루어졌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항상 어린아이처럼 지내는 셈이다.
과거의 노력을 무시한다면 세계는 늘 지식의 유아기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