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던지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야구도 좋아했고, 당연 포지션은 투수다. 중학교 시절에는 매주 토요일 친구들과 야구를 하며 보냈었기도.. 시간이 흘러서, 지금은 교회 사람들과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하고 같이 야구를 한다. 그러다가, 내가 올해 군대를 간 사이에, 그 동호회(?)가 서울지역 테니스공 야구 협회에 등록을 하고 리그에 참여를 하기 시작했다. 멀리 떨어져서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경기를 지켜봤었는데, 나는 궁금했다. 내가 어느정도일까.. 라는 것보다는, 동영상에서 보여지는 플레이들이 실제로 보면 어느정도 될까. 또 그 속에 내가 서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리고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까. 휴가나온 첫날. 토요일. 겸사겸사 모여서 연습하던 장소에 가서 공을 던졌다. 다음날 시합에 나가기로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