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2

자전거여행 | 1일차, 서울-안산

출발 일정이 미뤄지길 2번, 그리고 4월 2일이 되는날. 이날은 어찌되든 무조건 출발하자라는 생각으로, 영준형이 못가면 혼자라도 출발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마친다. 결국, 영준형도 일단 출발하는 것으로 마음을 잡고, 준비하기 시작.. 원래 오후 1시쯤 출발 하기로 하고 준비를 다 마치고.. 낮잠까지 좀 잔다.. 영준형이 준비가 늦어지네... 오후3시 되서야 출발준비를 마친다... 중간지점인 목동역에서 만나 안양천을 거슬러 오늘 갈 때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모이게 되었다. 하지만 영준형.. 학!!!!카메라를 놓고왔다. 어쩔수 없이 다시 영준형네로 출발, 그리고 15:00 가 되서야 강서보건소쪽에서 안양천을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한다. 시작부터 먼가 힘들다.... 벌써 4km 가량 뛰고 시작하는 격이네.....

자전거여행 | 여행을 준비하며..

여행을 준비하며.. 프롤로그 2008년 초가을, 군복무를 하던 중, 전역 후 먼가 기억에 남을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2009년은 많은 경험을 해 보는 것을 목표로, 영준형과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친구들과 같이 하자니 근성없는 놈들이고, 혼자하자니 솔직한 말로 용기가 안났을 터. 다른 핑계라면 시간도 안났고, 지켜야 했던 생활이(?) 있었기 때문이랄까. 하지만.. 전역후, 복학을 미루고 1년 대놓고 놀기로 마음 먹은 상태. 뭔들 못하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봐야지.. 내 인생의 마지막 휴식기.. 그리고 사서 고생 할 마지막 기회. 20대의 마지막을 지나고 있는 지금, 몸이 피곤할 여행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더 늦기전에 계획을 잡고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