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2일차의 여행이 다소 힘들었던 것일까.. 다음날인 3일차 4월 4일.. 몸이 꽤나 뻐근하다.. 그래도 여행시작 후 처음으로 숙박시설에서 자게 되어서 정말 편안하게, 맘 편히 잘 수 있었다. 피로회복이 충분히 된 듯한.. 오랜만에 빨래도 하고.. 근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빨래가 하나도 안말랐다.. 기능성 옷들만 마르고 속옷도 축축하고, 양말도 축축.... 이런, 여행중 빨래하고 말리는게 생각처럼 바로바로 말라주지는 않는구나.. 하고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어쩌튼 원기충전하고!, 여행객들에게 그래도 만원 할인해준 모텔들 뒤로하고 12시쯤 다 되어서 모텔을 나온다.. 어디로 갈까?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서해도 해안가로 해서 돌 생각이었다.. 아산->당진->서산->안면도쪽... 이렇게 훑어 가면서 내려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