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9/10/11일, 바르셀로나 마지막, 그리고 다시 파리, 한국 출발
갑자기 급 마무리 되는 느낌.
하지만... 스페인에서 남은 반나절, 그리고 다시 돌아온 파리에서는 카메라를 전~~혀 들고 다니질 않아서. 사진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급 마무리 하게 되네ㅋ
어쩌튼!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출발하는 일정이... 아침 이른 비행기여서.. 새벽에 일어나야 했다.
전날 밤에 공항까지는 어떻게 가야할까.. 알아보니까.
딱.. 숙소 근처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타고. 그.. 카탈루냐 광장 위쪽에.. 그레이스 거리인가?
그쪽에 있는 공항철도라인으로 가서 6시 50분이었던가 기차를 타면.
공항까지 딱! 갈 수 있다는 점.
물론 카탈루냐 광장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면.. 공항철도 찾는것도 힘들었다. 메인거리에 있던 출구는 공사중이어서. 다른 출구를 이용하라는데..
출구정보가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는거..
그래서 저리로 저리로 가라고 표지판은 있으나.. 여기가 거긴가 싶었다.
게다가 새벽이라 사람도 없고..
이러다 기차 놓치는건가 싶었다는.
새벽시간대라 공항철도 간격은 20분 정도? 좀 여유있게 나오긴 했으나. 불안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금방 찾았다. 대충 위치는.. 메인거리에서 카탈루냐 광장쪽을 등지고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아니다 싶을 만큼 가다보면
지하철 입구 같이 보이는 지하도(?) 같은게 나오니.. 그리로 가면 된다.
뭐 지도까지해서 자세히 설명하긴 귀찮고. 대충 알아본 사람이라면 감 왔을 듯.
물론.. 이젠 공사를 다 해서 메인 거리에서 바로 갈 수 있겠다만.
아무튼. 우리는 아마도 교통카드를 다 쓰고 가려고 기차를 이용했던거 같다.
공항버스가 편한거 같으니깐 참고..
그리고. 저가항공 터미널 안에는 진짜 뭐 없다.. 밖에서 커피라도 한잔 하고 들어가던가.
뭐 들어가도 있긴 하지만.. 저가용 터미널로 넘어가기 전 터미널이 그래도 브랜드 상점들이 좀 있으니.. 참고.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다시 파리 CDG 공항으로 출발.
또 한번 와본 공항이라고 이제는 익숙하기까지 하다. 그도 그럴것이 2주사이에 두번을 왔으니ㅋ
짐을 기다리고 있으니 여행온 40대 아주머니 분이 나에게 말을걸며 CDG공항 긺을 묻더라고.. 유학생이냐며...
그렇게 생각할만한 여유가 뿜어져 나온것인가.. 몰골이 안좋았던 것인가 모르겠다만.
암튼. 2번째 파리 숙소는. 잠시 있다가 갈 곳이기에 저렴하면서 시내 중심.
공항에서 접근이 쉬운곳으로 잡았다.
숙소가..Les Halles 인가 근처였는데..
파리 사람들.. 여기에 다 모여있구나 싶다.
뭔가.. 사람 많고 북적북적하고. 구글맵에 표시해둔 숙소를 찾아서 자~알 찾아갔다.
그래서 찾은 파리 숙소!
앞으로 있는 사진은 이것 뿐이라는..
나름 저렴한 숙소였다. 깨끗하기도 했고. 사진상으로는 좁지도 않은 느낌이었으나.
실제로 본 숙소는.
우선 층수.. 2층을 올라가서 다른 건물 옥상을 걸어가 다시 2층을 올라가는 코스로 아주.. 높이 있었다.
시내 중심이다 보니.. 이런 구조의 아파트들이 많은 듯하다.
방 크기는.. 지금껏 숙소중에 가장 작았다.
나름 복층 구조였는데, 2층에는 침대가.
침대 위에는 작은 창이 있어서 나름 좋았다.
싱크대.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작다.
화장실. 샤워기쪽에 서 있으면 움직일 공간이 많이 없다는ㅋ
뭐 그래도 깔끔하니깐.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는 뭐 나쁘진 않았다.
좋은 숙소도 많았지만. 그냥 여기로 !
그리고 여기저기 그냥 돌아다녔다ㅋ
동네 구경도 하고, 과일 사다가 불어로 나불나불 거리는 성질 드러운 과일 아저씨도 만나서 기분도 상하고ㅋ
목도리도 사고
몽쥬약국에 가서 화장품도 사고
사고 먹고 사고 먹고ㅋ
이제는 어디가 어딘지.. 대충 버스 노선까지 대충 알다보니.. 몸만 움직이는게 너무 편하고 좋다.
그리고, 숙소 근처에 있던 시장같은 곳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Paul 빵집에서 딸기..타르튼가?와 애플파이 같은거와 카페 한잔!
(폴 빵찝 마카롱이 가격대비 아주 맛있는 거 같다.. 라뒤레도 맛나긴 하지만 가격으로 따지면 성능비 굳)
비오는 거리를 보면서 테라스에 먹는 것도 기분 괜찮네.
이렇게. 파리, 리스본, 바르셀로나, 파리의 일정의 사진은 끝났다.
심지어 돌아오는 비행기 사진도 없다.
케리어에 다 집어 넣어버려서ㅋ
지금 생각해 보면,
파리는 정말 상상했던 그 느낌.
리스본은 자꾸 생각나는 느낌.
바르셀로나는 살아도 되겠다는 느낌.
나름 각 도시마다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언제 또 유럽권을 가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 때 느낀 느낌!
잊지 않고 기억하고, 간직하고 있다가 다시 느껴봐야지.
짧지만 긴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