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덕스토리 홈페이지 : http://www.yodukstory.com
누가 군대에서 뮤지컬을 볼 수 있을지, 상상이나 했을까..
지난 6월 14일 국방부가 주관으로 앞으로 6개월간 국군 장병들에게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전날 근무를 서서 근무취침을 해야하는데,
오전의 체육대회와 오후에 뮤지컬로 인해서 근무취침도 하지 못하고
공연을 보게되었다.
많은 인원이 공연을 보러 왔는데, 다행히 괜찮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내용은 대략,
북한의 요덕이라는 수용소가 있는데 그 안에서 이뤄지는 인권문제와 기독교적인 문제를 같이 보여준다.
북한에서도 기독교가 힘들게 퍼져있는 모습, 그리고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인권문제들..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해진다.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북한땅에서 태어나게 되었을까..
뮤지컬을 보면서, 나는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그런 행복함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가지 못하는 모습에 부끄러웠다.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정말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모습과 여건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이 되돌아보게 된다.
남들보다 더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풀고 헌신하며 살아가는것이 생각처럼 쉽지않다.
여유가 생기면.. 여유가 생기면.. 하는 생각을 하지만....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알고있다.
뮤지컬의 흐름이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다시한번 생각하기에는 충분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