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군생활이 이렇게 짧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입대초에, 자대배치 받은 후에, 많은 목표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생각했었는데.
많이 이루지는 못했던것 같다..
너무나 빨리 시간이 지나갔고, 개발다운 개발도 못해본게 아쉽기도 하고..
또 많은 일들이 있었던 시간들..
정말, 어느새, 아니 벌써..
전역을 20일대 앞두고 있다..
정확한 날짜는? 나도 모른다..
지금까지 중간중간만 확인했지, 기억하고 있지는 않는다..
다만 몇일대라는 정도만..
타부대 같았다면, 지금 완전 말년분위기를 느끼며, 지내고 있을테지만...
오늘도 야근하고 있다..
전역20일전인데 이러고 있다..
속으로 다짐한다.
남은 20여일.. 일하는 평일은 12일정도이지만..
어찌되었건, 마무리를 잘 하자.
훗날, 나라는 사람이 이 곳에서..
그래도 착실하고, 꾸준하며, 성실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마무리를 해야겠다.
근데, 2년의 시간이 지난건 빠른데..
2년이 지났다니..... 충격이다...
20대 중반에 입대했는데, 전역하려니 2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