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했던 계룡대.. 너무나 좋은 시설들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2년의 추억은.. 내게 너무 뜻 깊고, 소중한 인연들이다. 특히, 왠만한 사회의 교회보다도 더 크고, 열정적인 부대 교회에서의 예배는.. 한동안 잊고 지냈던 가슴의 뜨거움을 알게 해 줬고, 그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엄청난 실력을 소유한.. 성악가를 꿈꾸는 병사들의 성가대.. 그리고 군악대의 세션들.. 잊을만 하면 가끔씩 나와서 멋진 노래를 선물해주는 해군홍보단의 병사들, 그리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예배를 인도해주던 병사 중심의 각군 찬양단.. 그 모습을 담아오지 못함에 너무나 아쉬웠었는데.. 자전거 여행중 기회가 되서 사진으로 나마 조금 남길 수 있었다. 군부대 교회가 여건상 목사님이 없는 곳도 있고, 교회조차 없어서 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