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7

"어메이징 그레이스"

어메이징 그레이스 7.0 어메이징 그레이스.. 이 영화를 보기 2주전정도.. 4월 20일이었던가.. 교회에서 헌금송으로 4명의 청년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 너무 잘 불러서.. 가슴이 울릴정도로..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저 노래와는 별로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된다. 영화는 영국의 노예제도에 대해서 보여주는데. 영화의 런닝타임에 비해서 해주려는 얘기가 너무 많아서 2시간이라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꼇다. 마치 스틸컷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것처럼 슥슥~ 지나간다.. 나름 배우자들의 연기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노예제도의 얘기들을 영화로 맛이라도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27번째 결혼리허설"

27번째 결혼리허설 7.0 결혼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영화였던 것 같다. 영화가 좋았다기보다는, 영화로 인해서 나의 결혼에 대해서, 내가 꿈꾸는 결혼은 어떤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요즘의 획일화된 결혼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치 하나의 행사처럼.. 느껴지는 요즘의 결혼식이다. 결혼식. 누굴 위한 결혼식인가, 나와 그리고 나와 함께할 그녀의 결혼식이.. 축복받고, 행복해야할 결혼식이.. 마치 해야만 하는 어떤 행사처럼 인식되는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약간이라도 나와 그리고 그녀만을 위한, 행복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결혼식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뭘 해야 할까.. 여러가지것들. 머리속에서 맴돈다..

"세븐데이즈"

세븐데이즈 (2008) 6.5 어느정도 괜찮은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하지만 먼가 2% 부족한 느낌과,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의 시나리오였다는 생각이 든다. 복수의 범인을 두어 서로 이어지기 힘든 상황을 연출하고 쉽게 추측하지 못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지만, 영화로써 모든것을 깨닳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 인물은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확실하게 규명되지 못하고 결론에 파뭍혀 그 인물의 의미하는 바, 혹은 그 인물로 하여금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사라졌다. 나름 포장하고 복선을 깔고 반전을 심어놨지만,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 아쉬움이 남는다

20080315SA "August Rush"

August Rush (2007.11.29) 9.5 정말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봤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토리가 부족하긴 했지만, 음악으로써 충분히 만회가 된다. 영화를 볼때 이렇게 두근거리고, 몰입이 되는 영화가 몇 개 안되었는데, 못봤더라면 후회를 많이 했을 것 같다. 그때의 그 느낌, 가슴 설레임 그리고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 갈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던..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