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흔적, 보이는 것들 73

스타벅스 원두커피 House Blend

스타벅스 하우스 블랜드. 광원이가 원두커피, 에소프레소를 다 먹고, 그냥 마시기에는 조금 진한듯 했던지.. 하우스 블랜드 원두를 사왔다!! 커피를 갈아대는 향은.. 참.. 좋다.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 역시.. 에소프레소보다는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다. 추출해서 먹기가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에.. 그냥 티백에 넣어서 후딱 넣었다가 빼서 먹기도 하는데.. 괜찮다~ 그냥 설탕없이, 시럽없이 마시기에도 머 나쁘진 않아. 상황이 그러한 만큼.. 있는 도구로.. 아메리카노를 한번 만들어 먹은적이 있다. 어떤 커피 관련책에서도 추천하는 방법중 하나가.. 큰 주사기에 커피를 넣고 주사기를 짜내면!!! 간단하게(?) 에소프레소를 추출할 수가 있다.. 하지만 너무나 힘들다는거.... 근데 의외로 아메리카노의 맛을 낸다!..

거짓말 경제학

거짓말 경제학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최용식 (오푸스, 2008년) 상세보기 거짓말 경제학 의외로 인문학적인, 심오한 책을 많이 읽는 병호에게 책을 빌려 볼 때, 나쁜 사마리아인과 같이 빌려 본 책이 거짓말 경제학이다. 거짓말 경제학은 나쁜 사마리아인의 책의 내용을 어느정도 비판하는 책이다. 나쁜 사마리아인에서는 신자유주의의 비판하고,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한편, 거짓말 경제학에서는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고 신자유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거짓말 경제학은, 나쁜 사마리아인에서 주장하는 보호무역, 공기업의 중요성, 시장의 개방 등의 주장들이 과거의 예를 기초로 경제학적 측면에서 반박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1997년 IMF때만 외환위기가 있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과..

애플 & 닌텐도

애플 & 닌텐도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정남 (길벗, 2008년) 상세보기 애플&닌텐도 처음에는 무슨.. 단순한 게임책 같은 느낌이었습니다만, 너무 재미있게.. 본 책입니다. IT업에 발을 담그고 있거나, 어렸을적부터 컴퓨터를 대했거나, 혹은 어렸을때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너무나 공감이 될 만한 내용들입니다. 어렸을적 게임을 많이하고 푹 빠지진 않았었지만.. 그래도 한번씩 해봤던, 집에 있었던 기기들이 보이면서 흥미를 유발합니다ㅣ.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게임기에 관련된 책이라기 보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풍미하고 있는 회사들의 관계랄까.. 거미줄같이 얽혀있는 사연들이 재미있네요. 현재 우리가 흔히 접하는 회사들(애플,마소,닌텐도,소니,델,IBM,삼성 그리고 기타 등등)의 과거..

나쁜 사마리아인들

나쁜 사마리아인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장하준 (부키, 2007년) 상세보기 1. 착한 사마리아인 성경에서 나온 착한 사마리아인이란 말의 유래는. 강도를 만난 어떤 한 행인이 길에 쓰러져 있을때, 그 근방을 지나던 유대인들(사제나, 사제를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고 무시하고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행인은 자신또한 그러했던 모습들을 떠올리며 죽어가고 있을 때 사마리아인이 나타나게 된다. 사마리아인은 유대인들로부터 이도교로 취급받아 유대인들과 몇백년동안 상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행인은 사마리아인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사마리아인은 그 행인의 아픈곳을 치료하고 인근 여관에 데리고..

TWININGS EARL GREY TEA (트와이닝 얼그레이)

TWININGS LADY GREY TEA (트와이닝 얼그레이) 지난번 트와이닝 레이디그레이와 함께 구입했던 얼그레이.. 포트넘 매이슨의 얼그레이가 다 마셔가서, 동기들과 적당히 나누어서 사게된 트와이닝 얼그레이. 트와이닝 얼그레이를 마시면서 느꼈던것은, 포트넘 매이슨의 얼그레이의 재발견이랄까?? 포트넘 매이슨의 얼그레이가 익숙해져서 그런것일까... 포트넘의 얼그레이보다 깊은 맛이 덜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음.. 포트넘의 얼그레이를 한 2~3번 우렸을때의 느낌? 하지만 처음 얼 레이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을듯 싶다. 베르가못 오일의 향도 진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느낌은 트와이닝 얼그레이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TWININGS LADY GREY TEA (트와이닝 레이디그레이)

TWININGS LADY GREY TEA (트와이닝 레이디그레이) 루피시아의 사쿠란보를 구입하려고 했으나.. 구입하려고 할때, 30%인상을 한다는 공고문을 보고.. 다른걸 알아보다가 구입하게 된 차. 얼그레이는 지금 포트넘것을 먹고 있어서 보다 좀 가벼운 차를 사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레이디 그레이도 얼그레이의 일종이긴 하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약간 여성틱한 차라고 생각 할 수 있다. 얼그레이의 베르가못 향보다는 레몬 향이 더 우러나는 차.. 산듯하고 좋다. 가볍게, 물처럼 쉽게 쉽게 마실 수 있는 차가 아닐까. 사실 얼그레이로 홍차를 처음 시작한다는게 베르가못 향이 강해서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레이디그레이는 레몬향이 풍겨서 쉽게 다가갈 수 있을거 같다... 차갑게 마시면 마치 레..

2008 12.25 / 성탄기념 CTS 교향악단 연주회

참.. 별일이지.. 군대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게 될 줄이야.. 영화야 매주 하고, 예전에 뮤지컬도 보고, 이번에는 오케스트라 연주다. 2008년 12월 17일 수요일, 본부교회의 저녁예배가 성탄절을 기념하는 음악회라고 할까.. CTS 교향악단에서 2008년 12월 25일 방영 예정인 예배를 녹화하는 자리였다. 음악회라.. 내심 기대도 하고, 걱정도 하였다. 본부교회가 크고 음향시설도 나름 좋긴 하지만,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역시 음악회의 형식이니, 애들도 있고 어수선할것이라.. 오후7시. 음악회를 가려는 병사들도 워낙 많아서, 차량지원이 부족했다. 그래서 한참을 기다려서 7시 5분~10분 가량 교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되어있었던..

눈먼 자들의 도시 (Blindness, 2008)

누군가에게는 스포일러가 존재 할 수 있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 영화를 보면서, 4가지의 시선을 느꼈다. 첫째는 눈먼자들의 대한 시선이다. 감염이 되기전까지 그들 또한 일반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들은 금융가, 의사, 도둑, 매춘녀, 주부, 어린아이,정부관료... 등 특정 부류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었고, 바이러스 앞에서는 어쩔수 없었다. 감염이되어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지만 누가 알아볼까.. 자신의 직업을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서도 권력을 취하려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앞을 보지 못함에 익숙하다 하여 자신보다 나약한 자들을 휘두루기도 한다. 그리고는 점점.. 인간의 본능이 들어나게 된다. 권력에 대한 욕망.. 성적인 욕망.. 정말 보고 있으면 갑갑할만큼.. 표현하고 있다.. ..

데이비드 게일 (The Life Of David Gale, 2003)

데이비드 게일 (The Life Of David Gale, 2003) 2008년 11월.. 이 영화가 나온지 5년이 넘은 지금.. 무슨 영화인지, 어떤 장르인지 모르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낯익은 얼굴들.. 그리고 분위기가 어째.. 스릴러, 반전 영화일 것 같은 분위기들.. 이거 재미있을것 같구나..!! 어느정도의 반전을 안겨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의 초반부는 머랄까.. 영화가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 많이 감추는 듯한 느낌이었다.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기보다는. 봄에 바람이 불듯이 살랑살랑 전개되는 느낌이랄까. 반전영화여서.... 포스팅하기가 힘들다. 잘못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테니.. 그러니..아직 영화를 안본 사람이라면.. 지금에라도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길 바란다. 그리..

카페모카, 내가 좋아하는 커피..

어째서일까, 언제부터일까.. 나는 '왠만하면' 카페모카를 마신다. 커피빈의 카페모카는 달달한 맛보다는 모카의 맛이 더 느껴져서 좋고. 파스쿠찌의 카페모카는 달달한 맛이 강해서 좋다. 스타벅스와 던킨의 카페모카는 부족한 느낌이고.. 사색에 잠기거나, 감성적인 대화를 하게 되거나, 코딩을 하면서 집중하게 될때나.. 여하튼 가슴 깊숙히 있는 마음들과 잊혀질듯 머리속에서 희미해져가는 기억들을 되살리고 싶을 때에는. 아메리카노, 에소프레소.. 지금은 더이상 사먹을 수 없지만, 한때 일과를 시작하면서. 아침햇살과 선선한 바람과 함께 했던.. 군인의 사치품 '스타벅스 더블 샷'... 휴가복귀 할 때, 용산 던킨도넛에서 오리지널 한잔을 들고 기차에 올라탄다. 부대로 복귀하는 1시간20분동안, 커피한잔과 함께 휴가기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