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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 8일차, 선유도-전주

어제저녁 어제저녁, 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잡을까 고민중에 있었다. 서해를 따라서 쭉~ 내려가볼것인가.. 아니면 몇일 전, 연락을 해봤던 전주에 사는 서찬이라는 친구네를 들러볼까. 전주... 가보고 싶긴 한 지역이긴 하지만. 다시 내륙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 고민이다.. 어떻할까.... 고민하다가.. 이왕 여행하는것, 지방에 있는 친구들을 죄다 만나보는 것도 좋은일이니! 들리기로 한다!~ 여행의 일정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 아침은 생략 요즘 매번 아침은 생략하게 되네.. 딱히 아침부터 무겁게 먹기도 그렇고 간단하게 해먹기는 뭐 없고.. 8~9시에 출발하면 그냥 좀 지나서 점심을 일찍 먹자~ 라는 생각으로.. 아무튼!~ 어제 밤 조개를 캐 보려고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배시간은..11시..

자전거여행 | 7일차, 군산-선유도

선유도 가는 날 아침 오늘 아침은 일찍 일어나야 했다. 선유도로 들어가는 배가 아침부터 있기 때문에.. 군산을 둘러보고 싶은데, 조금 아쉽긴 했다. 그래서 항구로 가는 길에, 사진 몇 장을 남겨봤다. 터미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오는길에 아침을 먹으려고 했는데, 도통 문 연곳을 찾지를 못해서.. 배값이 상당히 들어가서.. 비싼건 못 먹었다. 근데 뭐 그래도 6000원은 나오네.. 배를 타자~! 드디어 여행중 처음 배를 타 보고, 섬으로 들어간다!! 선유도행 여객선~... 자전거 한대당 3,000원씩 받았다.. 나름 1,000원 깍아주셔서 5천원만 냈고..> 선유도 도착!! 드디어 선유도 도착~ 날씨도 조금 흐리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선유도는, 주변의 여러 섬을 다리로 연결해 놓아서 배를 이용하..

자전거여행 | 6일차, 부여-군산

아침 아침이다. 오늘 아침에는 부여를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일어났다. 저녁에는 처음 뵙는 분과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튼! 역시 아침밥은 대충 스킵하고.. 낙화함으로 향했다. 부여를 왔으니 들려야지~ 낙화암 아침이라 한산하다.. 동네 주민분들이 운동하러 오시는지.. 여럿 보인다.. 근데 여기도 마찬가지... 생각보다 별로 볼 거리가 없다.. 설명할것도 없다.. 낙화암.. 많이들 알고 있는 것이니깐.. 근데 낙화함만 덩그러니 있는것이 아니라.. 부소산성이라 해서.. 여기도 하나의 산성이다. 안에 들어가서 걷다보면 삼충사도 보이고, 여자 궁수들을 기리는 곳도 보이고.. 음식을 저장해두던 곳.. 등.. 여러가지 것들이 있다. 오히려 낙화암이 좀 썰렁하다.. 오늘은 별루 그리 설명할 것..

2009년 7월 31일, 만26세

26년전 오늘 오후 1시... 나는 태어났지.. 가장 더울때, 가장 더운 시간에... 작년 이맘때에는 야근을 하고 있었던것 같은데..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새로운 느낌의 생일!! 별로 생일에 무게를 두는 편이 아니지만... 케익 3개를 먹었넹!~ 어제 밤에 사준 우리 오목교 형, 누나들.. 그리고 민혜, 마지막으로 해미에서 어머니 친구분이 퀵으로 보내준 케익...... 질려.... 밤에 먹은 초코 케익도 맛났고, 해미에서 퀵으로 날라온 고구마 케익도 맛났지만.. 내 삶 동안, 노력이 들어간.. 손꼽히는, 최초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민혜가 직접 만든 케익~ 의외의 선물.... 민혜거 뭘 만들줄이야.... 괜찮다~ 맛도 괜찮다~ㅋ 힘들었지만, 좀 생일이 이상해졌지만 ^^ 케익 하나..

자전거여행 | 5일차, 계룡-부여

부대에서의 아침 부대에서의 아침이.. 이리도 다를까..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창문 밖으로는 몇일 전 만 해도 경례를 하고 다녔던 간부님들.. 중령,대령........ 신기하다. 부대에서 이런 아침을 맞을 줄이야.. 어쩌튼, 아침에 일어나서 부대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을까 했었는데 밥시간이 지나버렸다. 빨리 일어나서 오늘은 오전중에 간부님들좀 만나뵙고, 점심 얻어 먹고 출발해야겠다. 인연 부대에서 맺은 인연도 참 좋다.. 좋은 곳에서 근무를 해서 그럴까.. 영준형네 과장님과 담당 간부님이셨던 분이 직접 우리를 보러 내려와 주셨다. 우리는 본청 들어가는것은 허가가 나질 않아서.. 잠시 벤치에 앉아서 과장님의 젊은날의 얘기들과, 조심히 여행하라는 당부의 말을 듣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나도..

자전거여행 | 4일차, 공주-계룡

출발 오늘은 비교적 일찍 일어났다. 찜질방이 무지 더워서.. 오히려 몸이 안좋아지는 느낌이다. 어제까지 좀 힘들었던 양쪽 인대들은 조금 안정을 찾은듯 하다. 아침일찍 나설 준비를 하고, 간단하게 밥대신.. 어제 만난 여행자분께서 삶은계란과 베지밀을 사셨다. 아침이라 무겁게 먹기도 머했지만, 너무 가벼운건 아닐까.. 2% 부족한 아침을 먹고.. 아, 어제 여행자분과 얘기를 하다가 우리가 무식하게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중간중간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분, 간식!! 한시간 정도 단위로 무엇인가 꾸준히 넣어줘야 한다고 한다.. 안그러면 힘들다고.. 이때는 그냥 "그래.. 어제 우리 공주오다가 배고파서 죽을뻔 했어..(생라면을 부셔먹었다)" 라고 생각했다. 어쩌튼, 12~3일차쯤 다시..

자전거여행 | 3일차, 아산-공주

출발 2일차의 여행이 다소 힘들었던 것일까.. 다음날인 3일차 4월 4일.. 몸이 꽤나 뻐근하다.. 그래도 여행시작 후 처음으로 숙박시설에서 자게 되어서 정말 편안하게, 맘 편히 잘 수 있었다. 피로회복이 충분히 된 듯한.. 오랜만에 빨래도 하고.. 근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빨래가 하나도 안말랐다.. 기능성 옷들만 마르고 속옷도 축축하고, 양말도 축축.... 이런, 여행중 빨래하고 말리는게 생각처럼 바로바로 말라주지는 않는구나.. 하고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어쩌튼 원기충전하고!, 여행객들에게 그래도 만원 할인해준 모텔들 뒤로하고 12시쯤 다 되어서 모텔을 나온다.. 어디로 갈까?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서해도 해안가로 해서 돌 생각이었다.. 아산->당진->서산->안면도쪽... 이렇게 훑어 가면서 내려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