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감성의 회복 76

도쿄 - 5(07/08 ~ 07/13 ) - 도쿄도청,가부키쵸

교육은 어제 끝났지만, 항공편도 애매하고 회사에서 하루 뒤 비행기로 티켓팅을 해줘서 하루의 시간이 있었다. 체크아웃을 해야하니 아침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케리어는 맡겨두고. 원래 일정중에 도쿄도청이나 롯본기 올라가서 야경을 보고 싶었으나.도쿄타워에서 대충 보고 뭐 흥미를 잃었다고나 할까.그래도 아쉬운 김에 오늘 일정은 산책겸 도쿄도청을 갔다가 유흥의 메카(?) 가부키쵸를 낮에 들려볼 계획이다. 가부키쵸는 유흥으로 유명하기는 하나, 한국인은 받지 않는다는 소리와.또 잘 모르고 가면 눈탱이 맞는다는 일본인 강사의 말도 있었다.물론, 나는 그런 취향은 아니라 갈 생각도 없었지만. 우리는 시부야에서 버스를 타고 도쿄도청 근처까지 가기로 했다. 버스를 한번도 안타봤기 때문에. 그리고 ..

도쿄 - 4 (07/08 ~ 07/13 ) - 야사쿠바,오다이바

교육일정의 마지막날 금요일.실제적인 교육은 화수목, 3일에 집중되어 있었고 금요일은 지난 교육의 리뷰정도.그리고 조금 일찍 끝난 일정. 오늘은 야사쿠바와 오다이바를 가 볼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은 야사쿠바.기대했던 만큼의 놀라움은 아니였다. 딱 인사동 느낌?하지만 옛날의 모습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많이 느껴졌다고 할까.인력거라던지 주변의 상점들이라던지.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 지키려고 하는 점들은 분명 눈에 보였다. 우리나라는 청계천에 마차같지 않은 마차만 다니던데.. 찾아가는 법은.. 지하철을 타고 갔다.내리면, 바로 있지는 않고 사람들이 마구 가는 곳으로 따라가다 보면 금방 나온다.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들, 금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많다.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고.주변에서 한국말도 많이 들린다. ..

도쿄 - 3 (07/08 ~ 07/13 ) - 신주쿠

오랜만에 도쿄 포스팅이네..이거 참. 매번 바로 올려야지 하는데 자꾸 안올리게 된다.그래도 이젠 잘 정리해서 대충이라도 올릴 생각.. 아직 올릴게 많다.. 아무튼.7월 10일의 일정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교육 끝나고, 야오야마 근처부터 걸어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신주쿠 숙소까지 걸어왔다. 걸어오면서 저녁도 먹고. 집에 와서 가방을 놓고선 신주쿠 주변을 다시 한번돌아봤다. 무슨 방송국 같은것도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찾아보기는 귀찮다ㅋ물론 방송국에는 들어갈 수는 없었다. 뭐 별다른 건 없었고. 같이간 일행과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도쿄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자 했다.물론. 내가 술도 안하고 일본말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니.완전 그들 사는 모습에 녹아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교육때문에 어쩔수 없이..

도쿄 - 2 (07/08 ~ 07/13 ) - 아오야마, 긴자, 도쿄타워

7월 9일,오늘부터 있을 도쿄에서의 교육일정. 어제도 느꼈지만 일본의 대중교통.. 정말.. 생각처럼 편리하지 않다. 가격도. 환승도. 안내표지판도. 노선도.우리나라 지하철과 버스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또한 엄청난 더위... 습하고.. 내가 있던 기간동안은 도쿄 폭염이라고 우리나라 뉴스에도 방송이 되고 있을 때였다.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인 아오야마.. 차마 걷기에는 아침부터 땀 내기가 싫어서 지하철을 탔는데.2정거장 가고 160엔 내려니 아깝다. 건물안은 물론 시원하지만. 에어콘 없이 살긴 힘든 곳.. 도쿄.우리나라도 요즘 같으면 에어콘 없이는 살기 힘들 듯. 아오야마는. 나름 잘 사는 동네라고 했던 거 같다.먼가 도로도 넓직넓직하고.나름 교육은 열심히 듣고. 교육 받은 건물 뒤에 ..

도쿄 - 1 (07/08 ~ 07/13 ) - 시부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도쿄에서 있는 교육을 듣기 위해서 출장을 갔다. 도쿄, 정말 왠만하면 가기 싫었지만.. 결국은 오게 되었다.한국에서 물과 대충 먹을것도 좀 사가지고서. 출장인데다가 계속해서 정신이 없어서 정보도 없이 무작정 도쿄를 갔다.마치 제주도 가듯이. 잘은 못하지만 영어는 좀 통하겠지. 카드는 당연히 잘 되겠지. 외국인이 돌아다닌는데 무리가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러한 생각들은 도착하자마자 모든것이 산산조각 났지만. 김포공항에서 JAL을 타고 하네다공항으로..나는 처음 나리타 공항인 줄 알고 NEX를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하네다였다니. JR라인을 타고 시나가와 인가 시가나와 인가에서 환승 후 시부야에 숙소 도착숙소는 시부야 역 바로 옆에 있던 비지니스 호텔. 시부야 도큐 인 (Shibu..

자전거여행 | 15일차, 제주-서울

어제 1100고지 사고 후.. 다음날이 되니 상태가 더 안좋다. 어짜피 더 이상의 여행이 불가피한 상황..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 영준형은 서울로 보내야했다. 어제 119를 타고 응급실을 간 곳과 숙소가 멀고, 자전거도 탈 수 없는 상황이라 렌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사고당시에는 정신을 못 차렸던 영준형이,119를 타고서는 우리는 왜 여기에 있냐는 둥, 군대는 갔다왔냐는 둥 잠시 기억상실증 같은.. 증상도 보이긴 했으나병원 도착 할 때쯤 정신은 돌아 왔다. 여담이지만,그때 그 여의사의 연락처는 왜 안받아놨냐고 따지지 않나..응급실 간호사와 사진을 찍지 않나..자신의 다친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ㅋ다행히 머리는 안다친 듯 했다. 정상이므로. 다친 사진도 있지만. 그래도 보기는 좋지 않기에 생략. 비행기..

자전거여행 | 14일차, 중문-1100고지

어제 같은 숙소를 썼던 남자분과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서로 갈길을 갔다.남자분은 어제 1100고지를 다녀왔고, 아마 계속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가시는 것 같았다. 우리는, 남자분이 말씀해주신 1100고지를 향해 출발 할 준비를 하였다.1100고지로 말하자면, 한라산 해발1100m 위치이며..제주시와 서귀포시를 가로지르는 길이다.도로도 잘 되있긴 하나, 1100고지까지는 쉬지않고 17km 가량이 언덕(업힐)이다.제주도에 왔으면! 1100고지 한번 가야지 않겠나! 싶어서 우리는 자전거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가벼운 상태로 출발 준비를 하였다.숙소에는 짐을 맡겨 두고서. 보통 제주 힐클라임(아마 업힐 대회인듯)이 열리면 선수들은 50분대 정도, 보통은 1시간 정도(2009년 기준) 걸린다고 한다.우리는 얼마나 ..

자전거여행 | 13일차, 제주-중문

드디어 제주도의 아침이 밝았다.아직은 우중충한 날씨지만. 몇일은 있을거니 좋은 날씨가 오겠지!기존 서해안과 달리 아마도 천천히 구경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며 여행을 하지 않을까.중문까지 슬슬 가면서 해안도로로, 마을 골목길로 여기저기 가본다. 전국여행 13일차(2009.04.14)중문에 도착 후 숙소를 구하는 중, 홀로 자전거 여행중인 36살의 남자분을 만났다.혼자 숙박비 부담하기가 부담스러워 셋이 숙소를 하나 잡기로 하고. 저녁도 사주셨다.자전거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시던 분!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1. 간식은 허기가 지기전에 먹을 것2.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실것3.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약도 있네!? 절때, 무식하게 라이딩 하지 말라는 조언과 함께..1100고지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내일..

자전거여행 | 12일차, 목포-제주

목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제주로 가는 배를 타기위해서 터미널에 갔으나.우리가 알아보고 간 배는.... 없었다...쾌속선으로 2배가 비싼 배만 있을 뿐..아... 5만원이면. 서울에서 제주까지가는 비행기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했지만. 어쩔수 없는 일. 우선 시간이 남는 관계로 목포항구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제주도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언제나 그랬듯 잠을 잘 곳을 한번 살펴 본 후 제주시쪽에 있던 찜질방으로 결정..그리고 열흘만에 본 맥도날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저녁은 빅맥으로 한다.세트먹고 버거추가.. 찜질방에서 잠을 청하고나서..다음날 영준형은 두드러기가 심해졌다. 아무래도 찜질방은... 청결면에서는 간혹 실패하는 경우..

자전거여행 | 11일차, 광주-목포

개운한 아침역시, 잠은 집에서 자야 편안하다. 집나오면 어쩌튼 개고생!주일 아침, 현근이네 부모님은 일찍이 교회를 가셨고, 우리 아침먹고 가라며 아침을 챙겨놓으셨네!감사하여라.. 콩나물밥에 간장을 버무려 맛나게 먹고.오늘 일정은 목포로 출발하면서 광주를 살포시 구경한 후 출발하려고 한다. 출발하기 앞서, 우리도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재빨리 빠져나왔다. 광주도 은근히 조용한 동네다.은근히 넓으면서,은근히 평온하며,은근히 볼것도 없다.......5.18 기념 공원은 상당히 잘 조성해놓아서 가볼 가치가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안좋은 추억을 남기는데..잠시 쉬려고 잘 세워 두었던 나의 자전거가 그만.. 넘어져버렸다..문제는 가로등 밑둥에 가운데 프레임이 찍히면서 들어가버리는 불상사가!!!!!아... 중고..